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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 제1회 독일전체 한국미술대학생 웍크샵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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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독일전체 한국미술대학생 웍크샵

0082 소개와 운영에 대하여

발제: 이현정 글 :백기영 (뮌스터 미대)

"0082"소개

0082는 독일에 체류하는 한국미술인들로 구성된 전시 그룹이다.0082 첫 번째 정기전인 간더케제 쿤스트 페어라인 전시(1995년 10월 7일부터 11월 12일)에 0082에 대해서 쓴 전시기획자 마틴 헤낫취Martin Henatsch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숫자들로 나열된 익숙하지 않는 이 전시그룹의 이름은 "0082"이다. 우리가 날마다 전화를 걸때마다 이런 식의 숫자들을 누르고 있음에도 발생불명의 비밀코드같은 이 이름은 쉽게 전화번호에서 온것임을 추측해 내기가 어렵다. 누군가 아주 애를써서 이에 일치하는 독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화를 걸 때 사용하는 국제 전화번호를 찻아 내려고 한다면 누구나 외국에 있을 때 상황을 화상하게 한다.이 국제전화 번호의 앞번호는 고향에 있는 사람들과 일상적인 거리를 넘어 그들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전화를 거는 사람에게 그저 몇 분 동안 만이라도 정말 상대방에게 일상적인 거리가 문제없이 극복될 수 있을 거라는 이루젼을 제공해 준다."0082"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거는 전화의 앞 번호다.이 전시에 참가한 6명의 작가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져다 주는 코드임에 분명하다.그들은 한국에서 왔고, 고국에서 벌써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이곳에서 유럽의 문화적 영향을 통해 그들의 예술을 지속해서 발전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1) 0082 첫번째 정기전 카타로그, 마틴 헤낫취, Martin Henstsch, 간더케제 쿤스트 페어라인, 1995

0082는 1995년에 처음으로 구성되었고 지금까지 4차례의 정기전을 가진바 있다.이들은 첫 전시를 준비하면서 서로의 작업에 관하여 토론하고 이 내용들을 요약 정리한 카타로그를 발행하였다. 첫 시작 멤버로는 주인숙,강성욱, 김재문,이상호, 송지연, 양석윤등 이었고, 모두가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에 재학중이었다.

이후 "0082"는1년뒤인 1996년에 "Party"라는 제목의 2차 정기전을 열면서 "이미화, 김현경"두명의 회원을 추가 모집했다.두번째 정기전은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려진 전시였다. 성탄절이 되면 북적이던 독일의 도시들은 조용해 지고 , 학생들이 많이 모여사는 뮌스터에는 대부분의 외국인들만 남아 자신들만의 조촐한 파티를 가진다. 성탄절 전야에 전시를 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오픈 스튜디오를 열다니? 거기에는 자연스럽게 외국인들만이 초대된 것이었다. 이 전시의 카타로그는 우편물 형식으로 제작되고 김현경의 우표작업이 붙여져 친구들에게 나누어지고 소개되었다.

다음해 1997년 뮌스터는 뮌스터 조각프로젝트로 화련한 여름을 보내고 쓸쓸한 겨울로 접어 들었다."0082"는 이 때에 한국유학생의 정체성을 확연히 들어내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는데, 그 프로젝트는 "오고 가고(ogo gago)"라 이름하였다. 자동차의 통행이 차단된 뮌스터의 중심가를 한국인 예술가 7명이 한국에서 유학나올 당시 들고 온 소중한 물건들이 들어 있는 여행가방을 끌고 하얀 무명끈으로 서로의 가방을 동여 묶은 채로 더덜거리는 돌짝길을 걸어가고 쉬고 하며 벌인 해프닝이었다.이 해프닝에 많은 기자들과 독일학생들이 초대 되어 이들의 행렬을 따라 뮌스터를 돌아 Stadrundgang을 하게 된 것이다.유학을 오는 사람들과 또 가는 사람들,한국인의 국제적인 방랑을 표현한 이 해프닝은 많은 미술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0082"는 1998년에 김민선과 백기영을 새로운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하버캄프의 트립티혼이라는 디스코텍에서 "디스코텍" 이라는 테마의 제 4차 정기전을 열였다.이 행사를 위해 하버캄프 할레의 큐레이터로 재직하는 키파트릭이 서문을 낭독했고, 이 전시는 라이프찌히의 코스모폰이라는 뮤직 카페의 공사장에서 다시 열렸다.

작가소개 -제 4차전 트립티혼의 전시를 중심으로

트립티혼의 전시에 참가한 10명의 한국작가들은 제 나름대로 "디스코텍"과 유흥을 해석했는데, 김현경은 싸운드와 어두움속에서 음악에 만취된 황홀경을 느끼게 하는 사운드 엑션을 보여 주었다.헬리콥타 소리와 안개로 이루어진 이 작업은 디스코텍의 스피커들을 동해서 마치 헬리콥타가 건물위에 내려 앉는 충격을 발생시켰다.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자신의 입시미술 당시 석고 데셍에서부터 수채화 인체 그리고 유학중에 제작한 소리작업들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양석윤의 "터널"은 트립티혼에서 밖을 내다보는 벽면에 투사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또한 김재문은 소리를 시각화 한다는 컨셉을 바탕으로 두루마리 종이위에 음악을 들으며 제작한 드로잉을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것을 돌려가며 감상 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송지연은 시끄러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디스코텍의 지붕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의 사진을 기록함으로서 트립티혼의 공간에서 전혀 감지 하지 못하는 주변 환경속에 자리잡은 생태계의 잔잔한 미학에 주위를 주목시켰다. 그녀는 자신의 작업들을 "조용한 춤"이라고 이름 붙였다.주인숙의 깜박이는 눈작업이 설치되어있는 트립티혼의 무대는 편안한 안식을 주는 거실로 탈바꿈하고 탁상위에 설치된 전화기 들속에는 그동안 자신에게 걸려온 자동응답기에 녹음된 소리들을 들려주어 예술가의 사생활이 예술의 공공성속에서 열려지는 "자기 공개"를 시도했다. 백기영은 트립티혼 중간에 작은 연못을 만들고 몽당연필에 볼펜잉크를 뭍혀 띄웠다. 띄워진 몽당연필들은 물과의 이질적인 반응 때문에 속도를 내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멈추어 버린다.그 옆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부처모양의 형상이 서있고 그의 가슴에는 작은 입이 성경을 읽고 있는 모니터를 박아 놓았다.그는 이 작업을 통해서 카타르시스와 엑스타시의 문화적 유형에 대해서 말하려고 했다.또한 불교 문화권인 한국에서온 기독교 신자의 자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는 개인적인 작업이었다.이 전시에 출품한 강성욱의 돌로 쓴 텍스트는 물질 속에 담겨진 언어를 찻아 내려는 개념적이고 시적인 시도중에 하나이다. 그의 작업은 색깔도 다르고 모양도 크기도 서로 다른 돌들이 줄에 맞추어 문자가 나열된 책을 연상하도록 제작되었다.이미화는 이전시의 입장객에게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예술가였다.그녀는 입구에 앚아서 입장료를 받는 대신 이미화의 이덴티티가 담긴 그녀의 "주민등록번호와 0082"라는 숫자를 입장객들의 손등에 찍어 주었다.이 도장 찍힌 텍스트는 이미화의 네온등에 의해서 유난히 희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설치 되었다.김민선은 자신의 회화적 관심주제인 동양적 정서와 종교성을 느끼게하는 북의 소리를 시각화 하는데에 주력했다. 음악을 시각화하는 것은 색채의 분산과 율동성을 통해 동시성을 표현할때에 가능해 지는데, 그녀는 이러한 북의 울림을 소용돌이 치듯 해체되는 북의 태극마크를 표현함으로서 이를 가능케 했다.이상호는 이 디스코텍이라는 전시를 아주 한국적으로 이해하고 전시 전체를 한국적 문맥으로 전환시킨 작가 중에 하나이다.이상호는 오픈행사에 부친게를 굽는 요리예술을 보여 주었고, 한 구석에는 멍석을 깔아 놓아 편안하게 앉아서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잔치집 분위기"를 연출하였다.독일의 서서 즐기는 파티 문화와 달리 구석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우리네 잔치집을 독일의 디스코텍에 옯겨 놓았다.그는 그의 카타로그 지면에 다음과 같이 썻다.부친게를 굽고 있는 자신의 사진위에 "맛있게 드세요! Guten Apetit!" 그리고 멍석이 깔린 자리에 "Viel Spass!" 라고 ...

0082가 준비하는 두 번의 정기전

0082는 2001년 하버캄프의 트립티혼에서 열리는 "erhaltaet hawerkamp"행사에 참여하게 된다.0082는 여기에 "디아 프로젝트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중이다.이 행사는 뮌스터내에 특히 하버캄프와 하펜을 중심으로한 인더스트리 지역의 재개발과 연관되어 있다. 슈타트베어크 앞에 커다란 키노가 들어서고 라찌오 주변에는 완전 Gewerbegebit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따라서 하버캄프의 낡은 건물들과 아뜨리에들은 철거를 논의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몇몇 건물들이 경매에 붙고 있는 실정을 보면 이 지역이 철거되는 것은 어찌보면 막을 수 없는 현실 같아 보인다.당연 여기에 거주하고 활동해온 예술가들,음악가들,벤드 그룹들은 자신의 작업환경을 위협받는 위기에 처한 상태이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예술가들과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 젊은 대학생들의 문화적 휴식처로 뮌스터에서는 자리매김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그일을 지속하기 힘든 상태에 처하게 된 것이다.이러한 상황을 가만히 두고만 보고 있지 못한 여러 사람들과 기관들이 모여 "하버캄프를 살리자!"라는 제목으로 일종의 시위행사를 기획하게 되었고,이 행사는 2년전 부터 시작되었다. 이 행사를 위해서 녹색당은 젊은 당 대표를 파견을 했고, 음악가들의 대표,트립티혼의 대표,학생회 대표등이 모여 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0082는 이 행사중 트립티혼에서 열리는 파티에 독자적으로 초대되어 전시를 하는 것이다.이들이 하는 일은 비록 미약한 일이지만 자신의 예술환경이 파괴되는 것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0082는 쿤스트 페어라인 옥트룹의 빌라에서 전시를 준비중이고 이 두 전시를 마치고 또하나의 카타로그를 발간하게 될 예정이다.새롭게 선임된 이현정, 변웅필 두명의 회원과 함께 이 전시는 진행될 것이고 강성욱, 이상호의 귀국으로 전력이 약화된 0082의 새로운 지원군들이 될 것이다.

0082와 타 도시 한국작가들의 연대.

이번 정기전을 준비하면서 0082는 잠정적으로 타 도시 작가 두분을 초청 작가로 초대하는 방식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예를 들면 베를린의 x-tra 나 스트트가르트의 전시 그룹들과 작가교환을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는 말이다. 0082 제 4회 정기전에는 함부르크에서 활동중인 이상진 씨가 초청작가로 초대되어 오픈행사를 빛내주었다. 그와의 교류를 통해서 퍼포먼스와 연관을 맺은 0082는 또 다른 형태의 다양한 예술교류를 희망하고 있다.가능하다면 0082내의 작가들도 같은 방식으로 교류되어 서로 다른 도시에서 떨어져 생활하고 작업하지만 작업세계를 교류하고 도시간의 벽을 허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1년 제1회 독일전체 한국미술대학생 웍크샵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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