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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1년6월 졸업작품전 2호 -이미화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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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전 2호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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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뮌스터 미대)

 

"다양한 형태의 개념성을 예술에 끌어들여 실험하는 이미화의 졸업전을 함께 살펴봅니다.일상성속에 숨겨진 예술적 아이디어들을 작품화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예술의 규칙을을 찾아가는 그녀의 작업은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묘미를 만끽하게 해줍니다."

예술의 개념성을 일상속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물질성속에 사로잡힌 예술의 정신성을 어떻께 다시 끌어 낼수 있을까?이와같은 질문은 특히 개념미술가들의 중요한 관심사였다.이미화는 일상속에 숨겨진 이와같은 정서들을 다시 끌어내어 시각화한다.늘상 접하지만 무감각하게 잃어버리고 마는 많은 상황속에서 그녀는 자신 만의 예술이 위치할 자리를 찾고 있는 것이다.주머니속에 오래들어 있었던 동전의 온기가 다른 이들에게 전달될때,느껴지는 묘한 느낌들 벼룩시장의 광고줄 속에 숨겨진 삶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들 속에 그녀는 자신의 예술게임을 가져간다.

전시공간에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고는 위에 투명한 아크릴판에 "Ueberweisung입금"이라는 글귀가 써 있다.이 탁자위에 놓여진 지로입금 용지에는 이미화가 관람자들에게 입금하는 "행운의 1페니히"가 적혀 있고,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통장번호와 통장주의 이름을 적는다. 이 행운의 1페니히는 어느날 우연히 통장에서 발견되어 진다.

행운의 1페니히,책상,의자 설치,지로입금용지.2000. Uberweisungen, Uberweisungsstand fur einen Gluckspfennig,2000

책상의 한 귀퉁이에는 이미화의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 학생증이 여러개 놓여 있는데,증명사진을 부착하는 란에는 그녀가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는 사진들이 붙여져 있다.증명사진은 개인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공식적이고 시스템화되어 있는 이미지다.이 이미지는 그녀의 작업을 통해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사소한 이미지들로 탈바꿈하고 있다.

학생증,칼라복사,

넓은 한쪽벽면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작은 점같은 나열은 관람자의 발걸음을 그리로 다가서게 만든다.가까이 다가선 관람자는 이것들이 작은 사진들의 나열임을 알게되고,이 사진들을 눈여겨 들여다본다.이 사진의 이미지들은 그녀의 문구멍을 통해 내다본 사람들의 이미지들이다.바삐 어디론가 오르내리는 이웃사람들의 동정을 살펴 보던 관람자들은 자신이 어떤 공간안에 위치하고 다른 분리된 대상들을 보고있는 착각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문구멍으로 내다본 사진,잉크분사 복사기 출력.2001

수퍼마켓 앞에서 진행하였던 "동전+온기의 교환 " 행위의 기록설치.Munz+Warme Tausch, Aktion mit Munzgeld vor Supermarkt und dokumentiert im Einkaufswagen, 1999

"나는 푸른색으로 보이지 않습니다.".2001"ich sehe nicht in blau", Aktion mit blaufarbender Kontaktlinse in Munster, 2001

그녀의 게임은 지역광고전단"나단"에도 등장한다. 컴퓨터 기구나 전자제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전단의 " 하이테크"란에 그녀는 "전지를 충전시켜 주세요."라는 엉뚱한 광고문구를 냈다.이 말은 충전지의 전기를 충전시켜 달라는 의미도 있지만 힘과 능력의 소진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무언가 재충전을 요청하는 예술가의 호소이기도 한 것이다.그리고 그녀는 여행지가 같을 경우 동승하는 사람들을 찾는 란에 "나를 지난 여름으로 데려가 주세요."라는 문구를 실었다.지난 시간들에 대한 작가의 향수는 돌이킬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애절한 문구를 따라 우연히 동승할 사람들을 찾던 사람들에게 읽혀지게 된다.그녀의 또 다른 문구는 쓸모 없는 물건들을 사고 파는 "헌 물건을 사고파는 "코너에도 등장한다. 그녀는 이 란을 빌어 "잃어 버린 생각들을 찾습니다." Suche...verlorene Gedanken""라는 문구를 적었다.이 문구들은 예술가로서 언제나 일상속에서 잃어버린 생각들을 찾는 개인적인 그녀의 고백인지도 모른다.

나단,이미화의 광고문구들이 실린 뮌스터 지역광고전단.

"Nadann"뮌스터 지역 광고전단에 실린 이미화의 광고"전지를 충전시켜 주세요."

*Nadann 이라는 매주 발간 소책자는 한국의 벼룩시장처럼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광고를 내고 물건을 사고 파는 등 학생들과 일반인 들이 이용하는 지역광고지입니다.

백기영 (뮌스터 미대)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1년 6월 졸업작품전 2호 -이미화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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