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your own free website on Tripod.com

 

<아방가르드의 현대미술사적 의미> -마르셀 뒤샹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김찬동 (작가)


1>아방가르드와 모더니즘

1.아방가르드를 상식적으로 전대의 예술,문화를 극복하고자하는 움직임이라 할때, 아방가르드는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고 지금

도 존재한다고 생각되지만,여기서는 현대미술은 모더니즘과 아방 가르드라고 하는 두축에 의해 전개해왔다고 볼때에 상호 중

복되거나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되 기도 하나 엄밀한 의미에서 그 위상과 차원을 달리하는 현대미술을 보는 하나의 틀로 보는것

을 논의의 전제로 한다.

2.모더니즘의 속성을 '서구 근대 합리화 프로젝트'의 귀결, 즉 미술의 자율성에 근거한 '자기 규정적' 형식주의 계보로 국한시켜

이해할때 아방가르드는 하나의 '이즘'이라기 보다는 제도 화되고 고착화된 기존의 예술언어와 그 영역을 끊임없이 해체,확장시

켜 나가고자하는 전위적 정신을 이념으로 표방하는 조류이며 상태로 이해하고자 한다.

3.여기서 특별히 다루고자 하는 것은 20세기에 들어서 부르조아 가치체계에 대항하여 나타난 혁명적,진보적 미술운동인 역사

적 아방가르드의 문제이다.

4.역사적 아방가르드란 20세기초 서구미술에 등장한 실험미술 경향의 여러사조들을 지칭한다. 이들이 지양하고자 했던 실질적

대상은 '서구 시민사회의 제도화된 예술'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는 칸트나 쉴러의 미학을 토대로 하여<예술의 자율성>을 '본질

'로 이해하고, 역사를 유기 적'진보의 과정'으로 이해하며,'창조적 주체'로서의 '개인'과'천재성'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 사회로

부터의 독립된,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 할 수 있다.

2>페터 뷔르거의 입장을 중심으로한 아방가르드의 이해

1.페터 뷔르거에 의하면 <예술의 자율성>이 시민사회의 예술의 상태로 정립되기까지는 예술은 역사적 진보를 거치는데 중세의

종교화의 경우 개인보다는 집단적 생산과 예배를 위한 공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왕권국가 시대에는 중간단계로 궁정귀족

계급을 위해 사용되며 생산도 개인적 문제가 독립하나 과도 상태에 머물렀지만 18세기에 부르조아에 의해 시민사회가 성립 된

후에는 개인이 창조의 주체가 되고 사용도 개인의 목적에 의한것이 되어 <예술의 자율성> 이 확립되었다고 보고, 시민사회의

입장,즉 <부르조아 사회의 예술입장>,<유미주의적 입장>, <예술의 자율성이라는 입장>,<일상생활과 분리된 입장>등을 고착화

,제도화 하려는 문제에 비판하고 나선 움직임이 아방가르드라고 규정한다.

2.그런데 그는 아방가르드가 결과적으로 실패한것으로 결론 내리는데 그 이유는 '예술의 제도화 는 결과적으로 제도화 되어 가

는 것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변해가는 상태인 바 어쩔수 없이 사회적으로 조건지워져 있다'라고 가정한 아방가르드의 가정의

허구성 때문이다.그 단적인 예 를 1960년대 네오다다로 보면서 '제도화된 예술에 대한 지양의 속도'가 '사회의 변화의 속도' 를

따라가지 못하고 함몰되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네오다다에서는 부르조아의 유미주의적 가치 체계를 부정하기 위해 사용된 오브

제가 미적인 범주로 활용되고 뿐만 아니라 예술생산이 조장 되는 역류현상까지 나타난다.

3.아방가르드가 부정하고 지양한 시민사회의 카테고리, 즉 '<예술의 자율성>과 작품을 <유기적 총체성>으로 이해하는 입장'에

대하여, 예술의 총체성이라는 것이 하나의 가상임을 폭로하는 방법론으로 새로운 몇가지의 카테고리를 설정하는데 <우연>,<알

레고리>,<몽타지>가 그것이다. 또한 생활과 유리된 <예술의 자율성>의 지양을 추구한 사고는 '현실참여' 즉 <앙가지망>이라 는

문제로 나타난다.

4.아방가르드의 중핵이라 할 수 있는 다다의 경우 구양식의 붕괴를 위해 모든 것의 해방을 추구 했지만 목적,지향,해결책 없는

파괴와 무의 상태추구및 자기분열적 속성을 배태하고 있었기에 자기 모순성을 가지고,새로운 양식 창출의 의도가 없었음에도

초현실주의라든가 추상표현주의 에로 양식적 귀결을 보이거나 아니면 사회주의적 정치운동으로 전락,희생되는 자기함몰의 모

순적 노정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3>뒤샹을 중심으로 한 아방가르드의 이해

1.저자는 현대미술의 두 계보라 할 수 있는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는 뒤샹이 제기한 문제의 가 지를 심화해간 과정에 불과하다

고 평가하고 두 계보를 다음과같이 대비한다. *모더니즘은 서구 근대의 '합리화 프로젝트'를 극단적으로 몰고간 합리성의 영역

이며 논리에 의한 논리 전개의 영역이라고 이해 한다면, 아방가르드는 비합리성의 요소를 함축한 반논리, 초논리의 영역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모더니즘은 '분석'의 방법론으로 미술의 내적자율성의 문제들을 추구해 들어가 미학이 주요탐 구대상이라

면,아방가르드는 종합,해체,확산의 방법을 통해서 예술과 생활과의 새로운 지향으 로 예술의영역을 확장시켜 정치,사회,경제등

미학 외적 영역에 주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회화의 영역에서 모더니즘은 회화의 본질구현으로 형식주의(Formalism)에

귀착하는데 반하여 아방가르드는 회화의 파기,예술영역의 파기로서 형식,양식이 아닌 정신,운동으로 나타난다.

2.60년대 후반부터 모더니즘의 방법론인 분석,환원의 한계점을 종합,확산을 통해 중심을 해체하 는 방법으로 해결하고자하는

움직임들,소위 광의의 포스트모더니즘이 대두되었는데 포스트모 더니즘의 주체세력들이 뒤샹을 자신들의 전형으로 인정하는

이유는 그의작품에 내포되어있다.

3.뒤샹이 현대미술의 비조로 인정되기 시작한것은 1959년 '로베르 르벨'의 논문 발표이후이지만 현대미술이 그의 영향권안에

있음은 연구논문이(400편 상당)계속 쓰여지고 있음이 증명한다.

4.그의 작품세계는 신비,복잡성이 내포되 난해하므로 리오타르는'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것이 뒤 샹을 위하는길'이라고 한바 있

으나 뒤샹이 전략으로 사용했던 어법을 찾아보면,기존언어에 도 전과 비판의 <아이러니즘>과,고착화된 자기정체성identity을

부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변형된 자아>,서구의 합리주의적 언어논리의 실제성의 세계관을 해체하기 위한<말장난>과<두음전

환>, 그리고 <계획된 우연>,사회적 관습 타개로 이해되는<에로티시즘>,과학적 관점의모순을 드러내 는 <연금술>전략(오브제

사용에서)등으로 모두 모더니즘 가치체계의 해체수단으로 사용했다.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 학생들의 전시를 읽고 우리의 시각을 정립하고자 시도하는 독일 현대미술 관련 정보 메일메거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