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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0년12월 메일메거진 24호 -아트콜로네 2000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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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콜로네 (art cologne)2000

*옆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아트콜로네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해마다 열리는 쾰른의 "아트 콜로네"에 올해도 또 가게 되었다.독일 서부지역 방송국이 자리를 잡은 쾰른 메쎄에 다음해 "아트 콜로네"에 우리 영상반을 초청했기 때문이다.공간을 반드시 보아야 할 것 같아서 학교 버스를 함께 타고 간만에 쾰른을 향해 달렸다.도중에 한 친구가 물었다. "아트 콜로네"가 뭐야? "나도 잘 모르면서..."글쎄 "예술 축제"혹은 "예술 왕국"같은 뜻이 아닐까?"했다.그때 나는 아트는 "예술"이고 "콜로네(cologne)"는 독일어의"krone"(왕관) 정도로 생각했었다.한국에서 "쾰른 미술메쎄" 로 부르는 이 행사의 이름은 정말 정확한 번역 이었다. 독일 친구에게 물었더니 ,"콜로네"는 "쾰른"의 프랑스식 발음이라는 것이었다.'독일에서 프랑스와 근접해 있는 가장 큰 도시에서 미국과 프랑스 미술상인들을 겨냥한 미술견본시를 열면서 이런한 국제적 이미지를 이름에서 부각 시키려고 했나 보다 '했다. 프랑스인들의 언어적 우월의식을 생각해보면 참 독일사람들은 다르다.한때 독일어의 엄청난 단어들이 프랑스어로 바뀌는 것을 경계해서 불어 사용자제 운동도 있었다고 한다.그런데 아직도 쾰른은 "콜로네"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쾰른 아트 콜로네는 1967년 루돌프 쯔비르너 와 하인 슈팅케에 의해서 시작되었는데, 최초의 미술시장으로서 3만 관람객을 동원하는 시작 당시의 쎈세이션과 함께 가장 오래된 미술시장으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근래에 들어서 쾰른 메쎄는 극히 보수화하고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데,통독후 독일의 수도 이동에 따라 유수의 갤러리들이 베를린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특히 바젤 아트 페어 와 파리의 피악(FIAC)등과 경쟁적인 관계에 있었던 아트 콜로네는 독일내에 새로 생겨난 프랑크프르트 메쎄와 베를린 메쎄에도 미치지 못하는 낡고 진부한 미술시장으로서 경쟁에 밀려나고 있다고 루돌프 쯔비르너는 쿤스트포름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술시장이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생겨난 것일지라도 이것은 예술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고, 예술가들과 예술의 흐름에 통찰력있는 판단을 필요로 한다.루돌프 쯔비르너는 지금의 쾰른은 베를린으로 이주하는 루어지역의 갤러리들과 작가들로 인해서 문화적 폐허가 되어간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쾰른의 조속한 대책을 요청했다. 쾰른의 루드비히 미술관은 배부른 미술수집가에 불과하다고 비난하고 여기서 예술정치는 끝을 만났다고 절망 어린 하소연을 했다.

메쎄의 전시를 기술하는 것은 내게 있어 별로 흥미를 끌지 못했다. 팔리고 나면 다른 그림이 내걸리고 해서 모든 작업을 다 볼 수도 없었고,어제와 오늘 본 작업들이 서로 달라 메쎄이야기를 하면 언제나 서로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우리나라의 다섯개 화랑이 같이 동참을 했고,한국에서 지명도가 높은 작가들의 작업을 들고 나왔다.나는 요란한 메쎄장을 지나 프레스센터 한측켠에 자리잡은 쾰른 미디어 호흐슐레 학생들의 전시를 관심있게 보았다.학생들의 전시라고 하지만 대부분 다른 쿤스트아카데미에서 공부를 마친 디플롬 계속교육 과정 학생들이거나 졸업한 졸업생들의 작업이라서 작업의 완숙도나 기술의 완숙도 면에서 아주 좋은 작업들이 많았다.

기술적인 것들을 효과적으로 예술적인 문맥안에서 소화하려는 노력들이 돋보였다.

"깃발이 날리도록 두어라!(keep the flag flying)이란 제목의 한국작가 김윤철의 작업은 단어들과 음성의 관계를 통해 반복 진행되는 컴푸터 프로그래밍 설치였다.매번 단어가 읽여 질때마다 이 단어와 다음 단어는 프로그램화된 화면에 의해서 직선으로 연결 되어지고 화면의 단어들은 순차적으로 움직여 또 다른 구조를 형성한다.관람자가 간신히 인식가능할 정도의 속도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두뇌구조가 일상과 사물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언어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수 없는 단어들이 무의미하게 스쳐 지나간다.여기서 관람자는 이 복합적인 구조와 전체가 인식이 불가능한 화면의 단어 시스템을 만나게 되고 컴퓨터가 꿈을 꾸듯이 반복하는 과정을 나의 두뇌가 다르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소망Wunsch"라는 제목의 Petr Zubek의 비디오 레이저 설치는 레이저로 쏘아진 빨간 점을 잡으려는 손동작을 찍은 영상과 함께돌아간다.빨간 레이저의 자극적인 느낌에 대해 섬세한 손동작이 보여주는 일치된 영상은 시각적 흥미를 유발시킨다.

로자 바르바의 "비행체중 두번째 부분 :비행시도"라는 작업이 그 옆의 도판이다.

안트레아스 쾨프닉의 "빙하에서의 월출 Mondaufgang im Eismeer"이라는 작품은 도판에서만 보았고,실제 작업은 그의 다른 작업으로 설치 되어 있었다.옆의 사진은 하이케 무터의 "Pitstop"Nr2 이라는 작업이고 시종일관 물이 고이고 갇혀진 철제상자 안에서 첨벙거리는 백마의 영상을 보여준 Muriel Toulemonde의 "경쟁 Competition"은 실제 크기를 짐작할만한 공간에 영상으로 설치되었는데,사운드와 영상이 주는 공간성이 돋보이는 작업이었다.

"개인적인 공간들"이라는 제목의 Aurelia Mihai의 작업은 개인의 공간에 구속되어 은폐되어진 개인들의 일상들을 잘려진 아파트의 단편처럼 잘려조립된 화면에서 관찰 할 수 있었다.클립과 클립이 한 화면에 조합되어 관람자의 시선을 익식하지 못하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훔쳐 보는 것은 어두운밤 건너편 창문으로 보이는 이웃집 사람들의 움직이는 모습들을 훔쳐보는 묘미를 가지게 했다.

안드레아스 히어쉬 의 "Eiexplosion #1"이라는 컴퓨터 프린트 사진작업이 다음의 도판이다.

월간미술12월호에서 다룬 쾰른아트페어를 참고하세요.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0년 12월 메일메거진 24호-아트 콜로네 2000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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