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서구 에서 전성기를 이뤘던 입체파와 미래파의 영향과 러시아의 Icon과 민중예술에서 촉발한다. 1913년의 라리오노프의 '광선주의(Rayonism)선언'과 1913년의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선언 즉 '기계적 절대주의'라고 말하는 '입체미래주의(Cubo-Futurism)'의 발표는 이 운동의 원년 을 알리는 것이다. 이것은 러시아에게는 독자적인 것을 갖게했고 지금껏 서구의 영향을 받아 온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기가 된다.

4.1914년 1차대전 발발로 재외 작가들이 귀국하여 연 1915년의 '미래파 회화전'에서 말레비치 의 절대주의와 타틀린의 구성주의가 나뉘어 두각을 나타냄을 볼 수 있는데, 같은해 12월에 <0-10展>으로 열린 이 전시회에서는 프랑스 지향의 '신원시주 의'와의 결별로 특징지울 수 있다.

5.말레비치는 이전시를 통해 '입체미래주의'적 사고방식이나 형식을 절대주의로 전환하는 결정 적인 계기가 되었고 시각적 대상을 회화에서 거부하고 <순수비대상>의 기하학적 추상으로의 전환은 미술사의 대 맥을 끊는 것이었다.타틀린 역시 카운터릴리프(counter relief)를 등장 시키는데 이것은 그의 모던 스타일을 정리하는 것일뿐 아니라 나중에 그의 제3국제(The third International)를 예고한 전신으로서 <날으는 기계>로서의 건축물을 시도한 구조주의 의 선언이었다.이러한 것들은 그 후 10년의 동향을 결정 짓는 토대를 만들었다.

6.러시아 구성주의는 1918년 12월 <공산주의 예술지>에 "우리는 죽은 작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우리는 인간정신이 살아있는 공장,길거리,노동자 거주지등 도처에 살아있는 공장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선언하였다. 그후 구성주의는 1920년의 페브스너와 가보의 사실주의 선 언 이후 예술은 생활에 유용한 편익을 줘야 한다고 기능성을 주장한 사회참여파인 로드첸코와 타틀린의 '생산주의(Productivism)'와 예술은 인간의 창조활동을 지배하는 생명력이 되야 한 다고 주장하는 순수파라 일컫는 페브스너와 가보의 '사실주의(Realism)'로 갈라선다.

7.일반적으로 '구성주의'라고하는 것은 타틀린의 구성주의에서 로드첸코의 생산주의로 연결되 는 것을 일컫고 '절대주의'라고 하는 것은 말레비치의 '절대주의'와 가보의 '사실주의'를 말 하는 것이다. 이 절대주의와 유럽의 각 나라에서 구성주의라고 지칭하며 분파를 이뤘던 다른 운동을 '러시아 구성주의'와 구별하여 '범(汎)유럽적,국제적 구성주의'라고도 한다.

8.러시아 아방가르드는 문화예술의 전 장르를 통해 공동작업으로 진행시켰다는 운동적 개념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서구의 실험적 태도보다 파급효과는 오히려 컸다.따라서 이미술은 형 식이나 내용, 색채 및 재료,텍스추어,공간감, 그리고 다이나믹한 실험주의로 후에 기하학적 추상이나 미니멀리즘,컨셉추얼 아트,키네틱 아트를 파생시키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는 것 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종래의 미술을 다양화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 였고 그들의 기본정신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미학적 개념의 재정립과 새로운 역사와 만난는 <예술의 순수성>에 맞추어 졌다. 9.구성주의 작가들이 추구한 '3차원 공간'은 예술혁명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으 며 그들은 러시아 혁명의 이념과도 연계시켜 <대중과 예술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구성하는 진지한 다이얼로그를 작업에 대입시켰다.그래서 러시아 구성주의의 작품이란 예술가에 의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에 의해 누구나 할 수 있는'조립'의 의미가 강하다.즉 개인의 감 정 표현이 아니라 생활과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창조이념의 예술이었다.

10.러시아 문화유산을 포기하고 개혁시키려는 작가들의 욕구에 부응해준 관객들은 아방가르드 운동의 중요한 보조자였고 이들은 예술 자체의 변혁,순수와 절대를 찾아가려는 강인한 자아 반성의 기회에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에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논리에 대하여 작가의 구체적 의도를 필요로 하지는 않았다.시민혁명에 의해 다시 태어난 러시아는 기계문명이 꿈을 실현 시켜줄 것으로 믿고 유용한 미술을 만들려 했고 예술과 사회를 통합한다는 열망 고조로 순수, 응용미술을 동등시했다. 즉 스타일을 중요시 한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의식'이었다.

3>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배경

1.러시아는 17세기까지는 종교미술, 특히 '이콘'에 의해 대표되는 미적세계가 전부였다.18세기 가 되자 서유럽 미술이 밀려와 모벙의 시대가 되고 겨우 19세기에서야 독자적 세계가 촉구되 었는데 그 이유는 터키와 전쟁에서 패한후 사회개혁 운동의 반영으로 미술에서도 아캬데미즘 을 배격하고 러시아 민중의 생활실태를 그대로 표현한다는 것이 그당시의 移動派의 사실주의 적 회화태도 이었기 때문이다.

2.이당시 회화의 상황은 문학의 영향으로 볼 수있는데 회화가 다른 예술에 종속되어 있지 않은 가 의심이 갈 정도였으며 또한 18세기와 19세기초 러시아 회화는 서유럽에 의존해 왔다고 할 수 있다.

3.1차세계 대전 발발 직전 러시아는 유럽미술을 혼돈적으로 받아 들였는데 특히 입체파와 미래 파는 새로운 예술적 기운이 싸트게 하였다. 철도의 발달등으로 인한 교류는 러시아에 자극과 미술흐름의 소개를 가져온 것이다.

4.1914년의 1차대전의 발발은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가들이 모이는 기회가 되었고 1917년의 10월혁명은 이 운동의 토양이 되었는데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이 당시의 공산주의적 혁명의 분위기와 기존의 질서를 무시하고 새로운 것에의 창조를 외치는 그들과 기본적으로 맞아 떨어 졌고 이 운동을 혁명의 분위기의 일환으로 끌어 들이려던 당국의 생각에 부응하는 것이 되었 다.

4>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작가와 분류

1.미하일 라리오노프(Mikhail Larionov 1881~1964)와 광선주의 광선주의는 1912년에 알려지기 시작하고 1913년에 선언문과 최초의 그룹전<표적>이 열렸는데 광선주의는 큐비즘의 한 분파이며 역동적인 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미래파와도 관련이 있 다.라리오노프는 수학자와 철학자 물리학자등의 사고 가운데 형성되었던 시간과 공간개념을 광선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이것은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나탈리아 곤차로바와 함께 서구로 이사한 후는 러시아 민속양식을 부활시키기도 했다

2.카시미르 말레비치(Kasimir Malevic 1878~1935)와 절대주의 말레비치는 모스크바에서 미술을 공부할 기회를 가졌고 거기서 쉬츠킨과 모로조프의 소장품 을 볼 기회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경향을 접하게 되었다.1906년에 라리오노프를 만났 고 1910년에는 <다이아몬드 잭>전시회에 콘차로바를 포함하여 참가하는데 여기서 말레비치의 <비온 뒤의 시골아침>은 레제의 큐비즘과 흡사한것을 볼 수 있다.그다음 두해에 큐비즘과 미 래주의의 서로 다른 두 측면과 기법을 탐구하여 '큐비즘적 미래주의'라고 명명하였고 1913년 에 가서는 작품에서 미지의 주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미술을 추구하면서 사각형에서 피난처 를 구하는데 절대주의는 말레비치가 1915년에 하나의 실체를 형성하여 페트로그라드에서 <입 체주의에서 절대주의로>라는 저서를 통해 개념을 발표함으로써 시작된다.같은해 <흰바탕위의 검은 사각형>이라는 그림을 발표함으로써 칸딘스키의 <예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관해서> 보다도 근본적으로 역사상 최초의 완전히 비구상적인 미술을 정립한 것이다.들로네와 쿠프카 가 추상회화의 창출에서는 앞섰던 바가 있으나 추상을 절대적인 기하학적 추상화로 나아가 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이러한 미술은 독실한 기독교신비주의자였던 말레비치에게는 칸딘 스키처럼 영적현시의 한 찰라였다.그는 정사각형의 연작을 계속하면서 1915년 부터 1923년까 지 3차원적 드로잉과 모형을 실험하는데 이러한 3차원적 모형들은 구성주의가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뿐 아니라 서유럽에 전파되고 특히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교육과 현대 건 축의 국제주의 양식의 진행과정에 영향을 끼쳤다.

3.블라디미르 타틀린(Vladimir Taylin 1895~1956)과 구성주의 1913년에 베를린과 파리를 방문한 타틀린은 피카소의 화실에서 그의 조각과 꼴라쥬에서 영향 을 받고 석고,판유리,금속,판지등으로 구성한 부조시리즈를 제작하는데 완전한 추상물이었 다.타틀린은 '재료의 특성'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유지하면서 형태의 변화를 발전시켜 나가고 재료의 계발,재료와의 일치라는 원칙을 따라 구조적 법칙에 의한 특수한 형태를 취하였다.이 원칙이 작품의 구상과 제작 두측면에서 고려 되야 하며 그럴 경우 삶의 법칙 자체를 구현하게 되는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충실한 유물론자였던 타틀린은 러시아 혁명을 크게 환영하였고 기계와 건축에 대한 본래의 관심이 배가시켰다.이러한 관심은 <제3인터네셔날 기념탑>에서 잘 나타난다.1920년대에 소비에트 체제의 합병이 이루어 지자 기꺼이 그의 물질의 본성에 대 한 철학을 무계급 사회의 예술이란 쉽게 이해되고 실용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공리주의 신조와 결합시켰다.소련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양식의 진부함과 더불어 지배적인 상황이 되어가자 말레비치나 칸딘스키같이 정신적이고 심미적인 동기를 지닌 작가들은 서방세계로 가게되나 타틀린은 계속 노동자의 의복이나 가구등을 열의를 갖고 만들었고 로드첸코도 이런 혁명적 맥 락에서 일하였다.그러나 점차 성격이 변모하여 사회혁명을 위한 효과적인 정치 선전도구가 되지 못한다는 결점에 의해 1925년을 전후 해서 사라지게 된다.

4.나움 가보(Naum Gabo 1890~1977)와 사실주의 가보는 1917년 러시아 혁명후 페브스너와 러시아에 돌아와 칸딘스키,말레비치와 만나고 타 틀린의 구성주의 구조물을 접하면서 아방가르드의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1917년에서1920 년 사이에 러시아의 실험적 작가들의 희망과 열정은 절정에 달했고 20세기의 새로운 미술을 향한 투쟁은 승리한 것처럼 보였다.그는 미술의 모든 진보적 경향들의 해방과 승리를 혁명으 로부터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다.그러나 1920년경까지 타틀린과 그 주위의 사람들은 점점 예 술이 특수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혁명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공리주의,교조주의자들이 되 어가자 여기에 반대하여 어떤 결과에 이르게 되든 화가로서의 독자성과 자신의 자유로운 실험 에 따르는 화가의 권리를 존속시키기 위해 투쟁했다.이것은 1920년8월5일 <사실주의 선언>으 로 나타났고 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본질은 '삶이 자리잡은 그 위에 예술이 구축되어져야 만 하는 유일한형식으로서의 공간과 시간의 재 탄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