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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1년 3월 메일메거진 30호 디레티시마전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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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티시마전(Diretissima)

2001년 2월11일 부터 4월8일까지

옆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로 연결됩니다.

전시지도 보기

쿤스트 아카데미 뮌스터가 새로운 아카데미 건물을 짓고 2001년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1971년도 뒤쎌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의 미술 교육학을 중심으로 교사양성을 위탁 받았던 이 아카데미는 지금 까지의 낡은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독자적인 예술가 양성을 위한 쿤스트 아카데미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교육자를 청빙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 되었다.지난해 벌써 영상반의 교수로 안드레아스 쾌프닉이 자리를 잡았고,미술사 교수를 새로 한 분 모시게 되며 조각반 교수로 카테리나 프릿취가 라이너 루텐백의 뒤를 이었고,올해 중으로 두개의 조각반 교수가 새로 채용된다.이렇듯 새로운 쿤스트 아카데미에는 40대 초반의 독일의 간판급 스타들이 서로 줄을 서서 교수자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한 경합을 벌였다.수백명의 작가들이 이에 응모했고,그중 8명의 교수채용 공개 강좌를 지난달에 모두 마쳤다.여기에 학생들의 실랄한 질문과 해당반 학생들의 의사를 묻는 과정이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대학시스템과는 사뭇 다르고 명확하다는 생각을 했다.

디레티시마전을 언급하면서 왜 엉뚱한 이야기들을 쓰고 있냐고 할 것이다. 디레티시마는 라틴어에서 온 혼합형 단어로 "길고 쭉뻣은 길"을 의미한다.이 길은 뮌스터의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길이고 쿤스트아카데미 뮌스더의 옛터에서 부터 새로운 건물에 이르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뮌스터에서 공부하고 졸업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19개의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이 전시는 요헨 헤어펠더와 마틴 헤나취가 기획하였다.마틴 헤나취는 쿤스트아카데미 전문 전시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1997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 대한 아른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뮌스터에 같은 방식으로 기획된 이 전시의 흥취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학교 건물이 이사하는 것을 기념하면서 전시를 기획한다면 어떤 형태가 가능할까?' 한국 같으면 번지르르한 전시장에 "미대 신축기념전"정도로 치르고 말 행사 이지만 이들은 학교가 옮겨가는 쭉 뻗은 길을 따라 작품들을 설치하고 옛 쿤스트아카데미에서 새로운 쿤스트 아카데미에 이르는 걸어서 2시간 정도를 소요하는 '예술산책로'를 만들었다.

옛 쿤스트 아카데미가 있던 솨이벤 슈트라쎼에는 이사를 나가 아무도 인기척이 없는 썰렁한 건물 앞에 작은 컨테이너가 놓여 있었다. 컨테이너 안에 아래 사진에서 처럼 ,학생들이 버리고간 물건들 학교에서 더이상 필요가 없어진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그것들은 마치 역사자료를 축적해 놓은 창고안에 정리하듯이 칸을 나누어 널어 놓았다.이 사물들은 특별한 의미를 위해 배치되거나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누군가가 방금전에 무언가를 하다가 나간 것처럼 너저분하게 놓여 있었다.바닦에 놓여진 푸른 빛의 형광등이 이 공간을 비추고 있었고 이 빛은 공간을 다채우지 못했다.아마도 저녁에 왔다면 이 공간에서 나오는 프른 빛으로 지나는 행인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베티나 데트메르 (Bettina Dettmer),마지막 춤(Kehraus),컨테이너에 사물들과 프른색 형광등,2001

이 건물에서 나와 뮌스터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함머슈트라쎼를 걷노라면 백년은 묶어 보이는 커다란 나무가 서 있는 공원을 만나게 된다. 이 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아이들 놀이터가 있다. 놀이터를 건너면 옆으로 작은 소 운동장이 철조망으로 가려진 채 아래와 같이 수중발레를 하고 있는 한 무리의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잔디밭을 수영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낭만적으로 표현한 이 작업은 가려진 철조망 사이 사이로 화사한 수영복색깔의 여성토르소들이 동작을 정지하고 있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

헨리 알아인 운제노스 (Henri Alain Unsenos),초원아래-정지상태에 있는 여성발레 ,2001

함머슈트라쎄에서 가이스트 슈트라쎄로 꺽어지는 어귀에 작은 썬텐 슈튜디오가 하나 있는데, 이 슈튜디오의 진열장에는 앵무새 모양을 흉내내고 있는 남자의 비디오가 담겨진 새장이 놓여 있다. 이 새장 안에 남자는 계속 목을 비비틀며 앵무새 소리를 내고 있다. 이 작업을 위해서 마르쎌 카이저 라는 배우를 모델로 촬영했다고 한다.아주 사실적인 흉내를 인물의 효정과 몸 동작에서 읽을 수 있는데, 이 비디오를 새장 안에 갇힌 모니터를 통해서 보기에 관계는 더욱 생동감 있게 으로 전달된다.

라인하르트 횔커 (Reinhard Hoelker),앵무새,1999(좌) 앵무새 흉내내는 남자 비디오와 새장,(우) 쎈텐 슈튜디오 안에 있는 새장.

가이스트 슈트라쎄에는 아래 사진처럼 세개의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 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차들이 드나 든다. 이 의자들 바로 앞에 배전소 문에 "감전 위험"이라는 표지가 붙어 있다. 그리고 이문에는 세개의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파란불 노란불,빨간불이 차례로 깜빡 거린다.실제 의자 크기로 제작되어 한길 남짓한 높이의 문들앞에 설치된 이 세개의 철제의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가정의 의자와 다르고 이 의자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치는 길거리에 설치되어 "감전 위험"이라는 표지판을 바라보도록 설치 되어 있다는 데에서 오는 긴장감 같은 것을 유발시킨다. 죄수들을 사형하는 의자 혹은 전기 고문하는 의자 등 석연치 않은 감정을 전달시켜 주고 있었다.

크리스텐 카이저,기다림,세개의 의자 신호등,배전소앞의 거리에 설치,2001

뮌스터에는 여러군데, 신호위반을 하는 자동차들을 단속하는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많은 수의 몰래 카메라가 제거되고 몇개 남지 않은 카메라가 가이스트 슈트라쎄와 베젤러 슈트라쎄의 삼거리에 설치되어 있다. 이 삼거리 건너편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커다란 자동차 사진이 붙어 있다.이 사진은 마치 광고물처럼 보여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고 만다. 그러나 몇 일을 같은 삼거리에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던 사람들은 '저게 무슨 광고판 일까?' 하고 묻다가 자동차 광고가 아닌 내가 서 있는 이 장소와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내 앞에 서 있는 몰래 카메라와 그 몰래 카메라가 찍은 사진을 확대한 것임을 알고는 머리를 탁 치는 충격을 받는다. 이 사진의 윗쪽에는 사진이 찍힌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장소등이 표시되어 있었다.

안야 젠슨 ,주목받는 스타 (Schooting star),사진 확대 출력,500*250 cm,2001

이 삼거리에는 맥킨토시 판매장이 길 건너에 있다. 이 판매점의 쇼윈도우로 다섯개의 비디오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각 화면마다 양석윤과 주인숙의 개인적인 생활공간을 상징하는 "양주방"이 상연되고 있었다.지난 2년간을 지속해서 작업해 온 그들의 작업을 기록하고 전시 활동들을 기록한 이 인터악티브 씨디롬작업은 하나의 아뜨리에 공간에서 시작해서 주방과 욕실,침실등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 작업은 그들의 사생활을 가상현실속에 위치한 씨디롬 작업을 통해서 실제화 하고 있는 것이다.

양석윤 주인숙.양주방.인터액티브 시디롬 ,5개의모니터 ,2001.사진 양석윤.(좌/우)

양주방의 부분 사진 ,매점 안에서 직접 관람자가 만져 보도록 설치한 장면 (좌) 양주방의 비디오 장면 (우) 사진 양석윤.

뮌스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 호수 근처에는 1977년 첫 회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 참가한 올덴버그의 당구공 세개가 놓여져 있다. 이 작품이 있기전까지 이 아 호수 어귀는 한가한 잔디밭에 불과 했지만 , 이 올덴버그의 당구공 작업이 들어 오고 난 후에는 역사적인 장소로 탈바꿈해 버렸다. 이제는 아제를 생각하면 올덴버그의 당구공을 생각하고 필자 같이 안드레아스 솔민스키의 작업에 매료되었던 사람들의 그 어귀에 서 있는 가로등 하나를 신화화해 버렸다.

그러기에 이 전시를 둘러보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지난 뮌스터 조각프로젝트를 비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뮌스터 대학을 졸업했거나 이제 재학중인 학생들의 작업이기에 당연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한 작가들의 작업을 넘어서는 수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그렇지만 처음 올덴버그의 당구공 근처에 위치한 한 일본 작가의 작업을 보고 나는 아주 분개했다.아무리 실험적인 작업이라지만 그래도 '누가 뮌스터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올덴버그의 당구공 근처에다 저런 퍼런 색의 볼품 없는 집을 짓도록 허락을 했을까? ' 하는 것과 '저런 류의 주거형태의 조각품은 얼마나 지속될 까?'하는 무미 건조한 느낌을 먼저 갖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는 도대체 어떤 작업이 길래 이런 장소에 까지 들어서도록 허락이 됐는지 궁굼해 졌다. 이 궁금증은 나를 이 퍼런 색의 방수비닐로 씌워진 볼품 없는 집으로 다가가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창문 앞에서 기막힌 웃음을 짓고 말았다. 이 집안에는 올덴버그의 남은 당구공이 하나 들어 있었다.

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조각등을 뒤집에 씌워 낯설게하고 감추기를 했던 그의 작업이 여기서도 같은 방법으로 응용되고 있었다.이 당구공과 벗해서 거실을 만든 그는 여기서 한동안 살림을 했던 것 같다. 친구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고 차도 마시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 있었다. 이 디레티씨마전을 소개하는 독일의 여러 잡지들은 그의 작업을 중심으로 이 전시를 소개하고 있었다.

타즈로 니스키노 ,숙소 (Obdach),올덴 버그의 당구공을 감싼 거실 풍의 가 건물,이 안에는 소파 탁자등 일반가정의 일상적인 사물들이 놓여 있다.

아 호수의 건너편에는 학생식당이 있다. 점심때가 되면 많은 학생들의 휴시공간으로 자리 잡는 이 멘자의 옆건물 창문앞에 전등을 든 노파Miss Marples의 사진을 걸어 놓았다. 이 사진의 뒷편에서 때로 이 전등에 불이 들어 왔다 꺼지곤 한다. 이 노파Miss Marples의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에서 가져온 듯하다.

안드레 필립 렘케 ,미스 마르플 레스의 기념비 (Miss Marples Morse Monument),300*400cm,2001

아 호수를 지나 로만 지그너의 춤추는 지팡이가 유압에 의해서 물을 뿜어대면서 넘실 대던 호수 건너편에는 옛날에 동물원이 었던 건물을 사서 주립은행이 건물을 짓고 들어선 공원이 있다. 두번째 뮌스터 조각프로잭트에 이 동물원이 있던 자리를 표시라도 하듯이 키스 해링은 입을 벌리고 짓는 빨간 개를 철판으로 만들어 세웠었다. 이 키스해링의 개를 돌아서면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연못의 중간에는 아래사진 처럼 선박들의 정박을 돕는 브레이크 장치의 한 부분이 덩그라니 놓여 있다. 산뜻한 색의 이 레디 메이드는 작은 연못안에 떨어서 사람들의 미적 주목을 받고 있다.

안드레아스 타이저,Heulertone,선박 브레이크,2001

나무들이 치렁치렁 늘어진 이 지역을 지나 "백남준의 20 세기를 위한 교향곡" 자동차 설치 작업이 설치되었던 슐로스의 뒷편에는 슐로스 가르텐이 있다.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당시에도 이 곳에 설치되었던 몇몇개의 구조물 때문에 이곳에 대한 남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아래의 사진 같은 구조물들이 있었다.울리히 겐터의 설치물은 바닥에 눈이 부시도록 환한 오랜지 색을 바탕으로하고 네개의 가로등이 구조물의 안을 비추도록 설치되었다. 그리고 관람자는 이 철조망의 밖에서 오랜지색 철판으로 떨어지는 가로등의 빛을 볼 수 있었다.옆의 작업은 슐로스 가르텐의 식물원 안에 설치되었던 슈테판 호프만의 정원설치 작업이다.식물들이 늘어선 식물원안에 인공적이고 추상적인 형태의 가구와 전등이 달려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 주었다.

울리히 겐터 ,이상적인 철장 넘어:완벽한 조각 Beyond the ideal cage:a Perfect sculture,730*360cm*550cm 높이,2001(좌):슈테판 호프만 ,거품목욕조의 기호 ,둥근 램프와 앉을 수 있도록 제작된 가구모형 설치,2001(우)

안드레아스 M.카우프 만은 카프찌너 수도원의 북쪽 벽면에 아래의 그림처럼 성냥개비가 타들어 가는 7초 동안의 영상을 보여 주었다.불꽃이 생겨나서 타들어가 사라지는 순간까지의 영상은 촛불앞에서 수도하는 신자들의 명상적인 내면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순간적인 불꽃의 움직임을 따라 생겨났다 사라지는 생각들이 벽면에서 반복되고 있었다.

안드레아스 M.카우프만,비디오페인팅 Nr6.VideopaintingNr 6.카프찌너 수도원의 벽면에 상영된 성냥개비의 7초동안의 영상,2001

"이사하는 날 Moving Day" 라는 제목의 수잔네 쿠터의 작업은 아래의 그림처럼 두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처음 새로운 쿤스트 아카데미의 플로어에서 모니터에 설치된 영상을 보고는 '어떻게 이 장면을 찍었을 까?'의아해 했다. 한 거실의 장면이 찍힌 이 영상에는 천천히 물건들이 흔들리고 램프가 떨어지고 결국 옆에 세워진 책장이며 가구들이 모두 다 쓰러지는 장면이었다.처음에는 '지진 지역에서 찍었구나! '하고 그녀의 기록필름의 진가를 높게 생각했다.그러다가 '아무리 지진이 빈번하게 나는 지대라 하더라도 지진 발생 시간을 기다려 카메라를 설치 하고 있었을 그녀를 생각하고 왠지 세련되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몇 일 뒤 나는 이 지진 장면같은 화면의 본체가 한 컨테이너에 실린 사물들이 자동차에 싣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수잔네 쿠터,이사하는 날 Moving Day,플로어에 설치된 영상 (좌) 컨테이너 안의 사물들 (우)

19명의 작가들중에 몇몇을 선별해서 실었다."쭉 뻗은 곧은 길" "디레티시마"를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온 것이다.우리들의 일상생활과 같이 하는 친근한 예술품들에 대해 애착이 생겨났다.아마도 깊은 이해를 동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카타로그를 뒤졌지만 별반 다른 설명을 찻아내기가 쉽지 않았다.화사한 봄이 찻아온 오후에 뮌스터를 거닐며 예술품을 만나는 감흥은 나의 유학생활의 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자전거들이 따듯한 바람을 안고 스쳐 지나가면 인간들의 수고로 가꾸어진 자연환경의 축복을 누리는 뮌스터 같은 도시들은 여유로운 지구상의 낙원에 다름 아니다.이러한 공간속에서 예술가들의 작품이 함께 숨쉴 수 있는 예술적 문화적 일상에로의 변화를 꿈꾸며 이글을 맺는다.

백기영(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

위의 글과 도판의 저작권은 필자와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에 있습니다.위의 자료들 중 사진 저작자의 명기가 없는 모든 도판은 백기영의 것 입니다.위의 도판을 허락없이 복사하거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위배됨을 밝힘니다.(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1년 3월 메일메거진 30호디레티시마전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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