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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0년4월 작가연구 3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작가연구 3.

Andreas Solminski 안드레아스 솔민스키

독일의 작가연구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됩니다.한국에 잘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하고 있습니다.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97"이 있었던 1997년 여름에는 유난히도 미술행사가 많았다.열번째를 맞이하는 카쎌도큐멘타가 있었

고 베니스비엔날레와 리용비엔날레가 같은 여름에 있었다.이 많은 미술행사가 별로 흥행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뮌스터는

상당의 수익을 올렸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었다.한국의 대부분의 미술잡지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 많은 지면

을 할애하여 보도한것만 보아도 이전시는 많은사람들로 부터 예찬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에 알려진 대부분의 작업들은 서구

유럽에 너무나도 익히 알려진 작가들의 작업만이 소개 되었을뿐 지난 작연구 2호에 실린 카린잔더 라든지 이번호의 안드레아

스 솔민스키에 대한 기사는 볼 수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들의 작품은 언뜻 지나쳐 가기 쉽기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작품 파해치기 전문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이 안드레아스 솔민스키의작업을 분석해 보기로한다.뮌스터는 세계

에서 가장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도시 곳곳에 깔려진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신호등은 한국의 자동차 도

로에만 익숙해 있던 운전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기가 쉽상이다.다른 도시에는 기차역 앞에 주차장을 크게 지어놓는게 보통인데,

뮌스터 시는 자전거 주차장을 지어놓았다.이런 도시의 특성 때문에 여기저기 자전가가 도시 구서구석에 널려 있고 ,비가 오는

날이라도 변함없이 자전거를 애용한다.일단 뮌스터와 자전거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안드레아스 솔민스키의 작업이 가지는 의

미를 보다 쉽게 이해 할수있기에 설명이 길었다.

그날도 언제와 같이 아제 (뮌스터 중앙의 비교적 큰 호수 )를 지나가다가 신호등 앞에서 이상한것을 보았다.자전거를 타고 다

니는사람들이 하도 자전거 도둑이 많아서 자전거를 항상 잠구어 두는데,그런데도 가끔씩은 자전거 열쇠를 고리채로 철사전단

기를 이용해서 잘라 내고는 가져가 버린다. 그러면 자전거를 잠구어 둔 고리만 신호등이나 가로등 -자전거를 세워놓았던 곳-

덩그라니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날은 자전거 열쇠고리도 아니고 자전거 바퀴 튜우브가 걸려 있었다.이상하다는 생각

들었지만 발로 한번 툭쳐보고는 그냥 지나쳤다.그리고 몇일 후 전시를 볼양으로 그곳을 지나는데,그 자전거 튜우브가 있던

호등에는 아무것도 없고 단지 조각프로젝트행사 주최측의 작품 안내 푯말과 안드레아스 솔민스키라는 이름만 걸려 있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작품은 없고 푯말만 있으니 열통이 터질일 아닌가? 우리나라 같으면 있을 수있는 일이지 하고 넘어 가겠는데

, 그래도 그때는 독일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래도 이친구들은 이런식으로 전시 관리를 하지 않겠지? 무슨 다른 의미가 있을

거야! 하고 베스트 펠리쉐무지움의 본 전시장을 찾았다.

안드레아스 솔민스키 자리에는 다른 작가들 처럼 쎄련된 프로젝트 모델은 없었고,비디오 한대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솔민스키

자전거 바퀴 튜우브를 들고는 뭐라고 한참 떠들고 있었다.잘됐다! 싶어서 비디오를 보다가 나 는 나의 머리를 걷어차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는데, 그는 그의 자전거 튜우브를 약 5-6미터 높이의 그것도 구부러져 있는 가로등의 바닦에 집어 넣었다.

의 그림처럼...어! 이거 어떻게 넣었지?위에서 구부러진 전등을 타고 밑에 까지 넣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더니,그건 좀 유치했

다.다음순간 화면이 바뀌면서 포크레인과 중장비차가 몰려 왔다. 그리고는 보도불럭을 하나하나 들어 냈다. 포크레인은 가로

등주변의 흙들을 파내기 시작했는데,나중에는 중장비를 이용해서 가로등을 뽑아 올렸다.그걸 처다보더니 솔민스키는 뭐라고

한참 떠들고는 문제의 자전거 바퀴를 들고는 자연스럽게 아래부터 위로 쓰윽 걸치고는 포크레인의 다시 복구 작업...!!!!!으...이

거 뭐야!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이게 조각인가?난 믿을 만한게 카타로그 뿐이다! 또 뒤지는 수 밖에...

안드레아스 솔민스키는 '미술관과 시내의 거리가 동일하게 예술작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데에 착안점을 가지고 있었다.미술

관에 걸린 자전거 튜우브는 예술작품으로 이해되도록 강요한다.그러나 길거리 가로등에 끼여 있는 자전거 튜우브는 필자처럼

발로 툭툭 차도 되는 존재이다.그는 생각의 전환을 시도한다. 마치 어린아이들의 놀이처럼 ,깔갈대며 놀고 있는 어린아이들처

럼.한놈이 미끄럼을 탄다 .젠체하며 멎지게 엉덩이로 타고 내려왔다.그뒤를 따라 내리는 악동은 머리부터 미끄럼을 타고 내려

땅에 손을 집어 멈추었다. 하마터면 코를 당에 깔번했다!가로등의 위로부터 자전거 튜우브를 끼웠거나 밑에서 부터 끼웠거나

모두 다 장난이다. 이미 기존 예술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비예술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는 구지 다른 것을 고집하는 작가이다

.위험을 무릎쓰고 미끄럼을 거꾸로만 타려고 드는 악동이다.일예로 그는 1996년 뮌스터의 동물원에서 작은 행위를 하나 선보

였는데, 그것은 아래 그림에처럼 '기린의 길다란 혀를 이용해서 우표에 풀칠을 하는 행위'였다."히히히 미친놈!!지도 혓바닥이

있으면서 왜 하필 기린혀로??? 그러다가 기린한테 차이기라도 하면 어쩔려구..."그의 이런 짓거리는 지금도 계속되구 있다.궁

굼하지요? 몇일전에 그의 개전에 사람잡는 함정을 만들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그런 일들이 또 발생하면 잽싸게'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이 달려 가겠습니다.근데 왜 자전거 튜우브가 없어졌는지 안 말했다! 그거요? 딱 한주동안 거기 있다가

누가 훔쳐갔어요!

 

기린혀로 싸악 풀칠을 해서 편지를 붙여야지!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0년 4월 작가연구 3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독일 속에 생동하는 현대미술의 흔적들을 찾아냅니다.우리미술이 우리의 사회와 문화에 생동하는 힘을 지니

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발행원 :백기영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