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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메일메거진 15호 2000년 10월호


프랑크 프루트 메쎄

프랑크푸르트 메쎄장 에서


 

 

프랑크프르트에 들어서면서 가장먼저 눈에 뜨이는 건물은 프랑크프르트 메쎄이다 .하늘을 향해 한껏 치솟은 높이 때문도 있지만 ,건물의 맨위에 있는 피라미드가 아주 눈에 뜨인다.이런 메쎄에서 전시를 한번 해본다는 거 건물이 가지는 명성때문이라도 한번즈음 꿈꿔 볼만하다.어느 메쎄나 다 그렇듯이 입장료를 꽤나 받아대고 나같이 꼬죄죄하고 별볼일 없는 옷차림으로 찻아오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있을법하게 잘 차려 입은 신사분들이나 복부인 같이 보이는 있어 보이는 귀부인들이 대부분이다.한국의 마니프나 쾰른의 미술메쎄에서 상거래에 내놓은 예술품들의 천박함과 금딱지 은딱지를 붙여가며 엄청난 가격에 작품을 팔아대는 화상들의 상술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돌아왔던 기억이나 가급적이면 메쎄에 가지 않으려 했었는데,같은반 친구가 프랑크프르트는 다르다며 강권을 해서 후배들을 모조리 모아 프랑크프르트까지 갔다.

     
       
     

 

정말이었다.메쎄장에서 내가 느낀것은 이걸 팔려고 내놓았을까?싶을 정도로 실험성이 강한 작업들이 많았는데,많은 화랑들이 이런 작가들을 데리고 나왔다.특히 대부분의 작가들이 쿤스트아카데미를 갗 졸업했거나 아직도 재학중인 학생들도 있었다.뮌스터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옆의 실기실에 걸렸던 작품들이 메쎄장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었다.이게 바로 독일의 미술계를 만드는 힘이구나!하고 절로 탄성이 나왔다. 어떤 화랑들은 작가의 카타로그들을 무료로 주기도하고 하여튼 한보따리 홍보물들을 얻어들고 나올때는 메쎄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이미 유명세를 얻은 작가들에게서 기대할 것은 작가가 제작한 작품의 투자가치뿐이다.그러나 유명세를 얻지못한 젊은 작가들의 견본시는 적절한 후원을 필요로하고 거기에는 관람자의 탁월한 안목을 요구했다.어떤 작품들은 내게 돈이 있다면 사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것도 있었다. 가격도 그리비싸지 않고...

 

 

아무래도 젊은 작가를 후원한다는 좋은 생각만을 가지고 행사를 성사시키기가 슆지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윗층에 올라서니 다른 미술품 견본시에서처럼 워홀이라든가 보이스 백남준이 있었다.그들의 작품은 뻔질나게 메쎄에 굴러나온다.가격이 떨어져서 내다 파는걸까? 아님 자신이 산 가격 보다 더 많은 이득을 남기기 위해서 내다 파는 걸까?미술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고 나면 예술적인 가치 보다 경제적인 가치를 더 가지게 된다.예술을 이해하기 보다 비싸기에 좋은 작품이 되는것이다.언젠가 크리스토의 원본을 가지고 있다고 우쭐대는 독일인을 본적이 있다.나는 크리스토의 스케치들을 보면 그의 예술가적 기질이 파산을 만난것을 보는듯하여 우울해진다.

 

 

그러나 나같은 아직 철부지 작가는 이런 미술조직이나 이 제도가 만들어주는 유익을 이해하지 못한다.어찌보면 '예술가는 화상들을 위해 작품을 제작하고 화상은 돈많은 상류층의 구미를 맛추기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현실적인 미술계의 상황이 아닌지.그안에서 예술가의 창의력은 얼마나 숨 쉴수 있을까? 여하튼 이와같은 행사가 나 같은 철부지 작가들에게 미술제도의 중심으로 들어설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메일메거진 15호 200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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