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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0년10월 작가연구 9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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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구 9호

Hans Hemmert 한스 해머트

독일의 작가연구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됩니다.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하고 있습니다.

 

"나의 조각은 항상 폭발위기에 직면해 있기에 존재합니다."라고 말하는 한스 헤머트는 1960년생이고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다.그의 작업을 처음보는 사람은 유머러스하고 탄력있는 노란색 라텍스의 질감을 먼저 느끼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그의작업은 이색적이고 장난스러운 호감으로 부터 쉽게 관람자들에게 다가간다."관람자들은 남몰래 이 풍선을 만지고 싶어하거나 짗굳게는 바늘로 찔러 터트리고 싶어합니다."라고 그는 덫붙인다.그는 유타 생크-조르게 와의 쿤스트 포름 인터뷰에서 자신은 새로운 피부를 생산해 낸다고 했다.

사실 이 라텍스 작업은 그가 미술대학을 졸업하기 까기 해왔던 전혀 지금의 작업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목적없는 기계제품 프라스틱 제품 디자인 작업의 연장에 불과하다. 그의 제품 작업은 쓸모를 생각하지 않은 표피만의 오브제였다.그것은 미적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관람자가 느끼는 산업사회의 한 오브제들과 다를바 없는 심미적 기능을 한다.그는 이 작업에서 단순한 표피에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는데, 이런 표피에 대한 관심이 라텍스라는 유연성있는 소재를 선택하게 했다.누에 고치집 모양의 노란 라텍스를 뒤집어쓰고 자신을 둘러싼 표피를 통해 세계를 만지고 지각한다.그는 이작업의 초기에 이 라텍스가 터질것같은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또한 이 라텍스 풍선안에는 약 30분 정도를 견딜만큼 만 공기가 들어 있다.질식할 것 같은 공간속에서 그는 인간 존재의 양면성에 대해 묻고 있다."나는 이 속에서 모태에 있었을때의 세상을 상상하곤 합니다."그리고 나는 이후 나에게 주어진 삶과 관계들에 대해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나의 오토바이와 카메라 그리고 천정으로 부터 내려진 줄등의 오브제에 나의 다른 표피를 접촉하고 사진을 찍었지요.나의 아내와 쥴리를 포옹하고 있는 나는 그저 라텍스에 샇인 한 물질에 불과해요."

어떤 현대미술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 그는 부르스 나우만과 워홀을 언급한다.

1968년 크리스토는 5600개의 평방미터 박스를 쌓아 올렸다.그의 이러한 공기작업 "Luft arbeit"는 이후에 무언가를 포장함으로 낯설게 하는 기법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와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헤머트는 반드시 그렇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20대에 읽었던 니체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니체의 사상에서 부터 나온 조소적인 면을 선택한 것이었다.자신을 둘러싼 "공허" " 뜨거운 공기"등을 언급했다.

그러기에 당신의 작업은 너무유머러스하거나 장난스럽다는 질문에 그는 "오늘날의 예술이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지목한다면 그것은 예술의 질적문제를 다시 물어야 하는 상황에 와 있다고 말하면서 전시와 작품의 기능이 어떤 정보의 전달에 있기보다는 그저 그러한 정보를 조용히 설득력있게 전달하거나 그저 가볍게 스치듯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즈음 그의 라텍스작업들을 비디오에 행위로옮기는 작업을 한다.그저 겉으로 보기에는 우수꽝스러운 입체가 실제 작가가 들어가 자리를 하고나면 무언지 모르는 움직임의 신비와 외부세계와의 단절로 인한 작가의 공포를 전달해준다.그는 외부의 여러 입체들과 접촉을 시도했다.그리고는 자신의 아내와 딸아이를 안고는 자신의 실존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하고 있다.

그의 또 다른 공간작업은 그를 둘러싸고 있던 얇은 라텍스 표피의 확장된 공간이다.마치 외계의 또 다른 세계에 있는것 같은 새로운 풍경을 제공해 주는데,이 공간에서 작가는 작가만의 껍질을 느끼고 있는듯하다.우리를 둘러싼 공간 ,건축적인 ,일상적인 나의 반경에 나를 둘러싼 하나의 껍질이 존재하는것이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본다.

 

물질감에서 오는 혹은 노란 빛깔에서 오는작업의 유쾌함은 어느덫 그의 생각속에 자리하던 삶과 존재의 무거움에 까지 내려다 놓았다.예술을 한다는 것은 자신만의 껍질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누에가 자기를 둘러 자신의 삶을 마감하게되는 혹은 나비로 다시 태어날 날을 기다리며 한올 한올 입으로부터 실을 잣는 것처럼 말이다.그껍질속에서 나와 나의 관계를 다시 생각한 예술가만의 진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백기영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0년 10월 작가연구 9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백기영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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