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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메일메거진 14호 2001년 03월호


다른 모습의 나. 20세기 말의 예술

Ich ist etwas Anderes Kunst am Ende des 20. Jahrhunderts

두번째호

뒤쎌도르프 쿤스트 잠물룽에서

유우숙(뒤쎌도르프대 미술사.)

*옆의 그림을 클릭하면 뒤쎌 도르프 쿤스트 잠물룽으로 연결됩니다.


길버트와 죠지 (Gilbert & George)의 피, 눈물, 정자, 오줌 (Blood, Tears, Spunk, Piss,1996)

노래하는 조각,퍼포먼스 ,런던,1970

길버트는 1943년 이탈리아의 돌로미텐(Dolomiten)에서 태어났고, 죠지는 1942년 영국의 디본(Devon)에서 태어났으며, 이 둘은 1967년에 런던의 성 마틴 미술학교에서 같이 공부를 했고 그 이후부터 함께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둘다 런던에 살고 있다. 거의 30년에 이르는 길버트와 죠지의 작품활동속에 자신들이 스스로가 작품이 되어 등장한 사실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한 쌍의 작가로서, 이 둘은 항상 현실의 삶과 연관이 있는 주제를 연결시켜서 자신들을 나타냈다: 즉 성과 죽음, 젊은이와 노인, 열망, 두려움, 희망등. 몇몇의 예외를 제외하고, 이 둘은 대부분 여러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사진작품 속에서 그들이 바라보는 세계관의 중심소재로 등장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살아있는 조각이라고 표현했으며, 그렇기에 그들은 스스로의 현존상태를 구체화하려고 시도한다. 그들은 60년대 말, 그러니까 그들이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그들의 삶을 작품과 같게 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들의 작품은 그들의 삶과 동일시 하려고 시도했다. 이 둘 사이의 개인 특성은 그들 작품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고, 각기 다른 세계관은 작품내용을 결정하는데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자극의 역할을 한다.

길버트와 조지,피, 눈물, 정자, 오줌,1996

평상시에도 그러하지만 그들의 작품속에 이 둘은 대부분 영국식 정장을 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와같이 늘 회색양복을 입고 나타나는 그들은 그로인해 그들의 사생활을 잘 보호하는 듯이 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Fundamental Pictures-기본적인 그림들"이라는 제목하에, 90년대에 만들어진 시리즈작품에 속하는 한 작품을 대할 수 있었다. 337,8x1207,1cm 크기의 이 사진작품은 한 벽면을 마치 벽화처럼 꽉 메웠으며, 이 그림은 가운데의 세로형태를 통해서 크게 둘로 나누어 지고,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는 나체의 두 작가 형체는 또 다시 각각 화면을 나누고, 그렇게 함으로서 전체화면은 일곱 개의 면으로 나누어 진다. 그림의 가운데, 고동색을 바탕으로한 네 개의 둥근형태 속에는 이 작품의 주제를 암시해주는 네 개의 세포사진이 위 아래로 배치되어 있다: 피, 눈물, 정자, 오줌. 그림 속에 분리된 네 개의 바탕면은 이 네가지 물질이 현미경으로 확대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의 두 작가는 그들의 양복을 벗고 나체로 등장할 뿐만이 아니라, 등신대 보다 더 크게 확대되고, 반복되어 나타닌다. 이작품은 68개의 사진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로서 길버트와 죠지는 그들 자신도 규칙적으로 조직된 물리적인 자연에 속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매우 사적인 자아를 재현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그들은 자신들을 통해서 모든 사람을 반영해 주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겨준다.

토니 아워슬러 (Tony Ousler)

토니 아워슬러,무제,1999

1957년에 뉴욕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미술공부를 했으며, 1987,1992,1997년에 dokumenta 8,9,10 에 출품했다. 그의 어두운 공간을 들어서면 한 벽면 가운데에 25개의 뉘어진 얼굴들을 대하게 된다. 마치 환상에 홀린듯한 느낌을 처음엔 받게되지만, 조금 시간을 갖고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들이 비쳐진 벽에는 아크릴로 만들어진 25개의 둥근형태가 벽에 각기 부착되어 있고, 한 비데오에서 25개의 얼굴이 그위에 비쳐지는 것을 보게된다. 우리는 잠 잘때 아니면 휴식을 할 때에 이와같이 머리를 눕히며 수동적인 자세를 취한다. 이러한 우리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이 얼굴들은 움직이는데, 입을 벌리고, 눈을 감고, 인상을 쓰고 있다. 이 얼굴들은 슬프게 쳐다보기도 하고,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즐거워 보이기도 한다. 그 뿐만이아니라, 그들은 동시에 말을 하기도 하고, 휘파람을 불기도 하고, 속삭이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기도 하지만, 아무말도 않고 침묵하기도 한다. 모든 얼굴들은 동일한 인물, Tracy Leipold라는 영화배우이며, 그녀가 얼굴 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온갖 표정들을 카메라에 담았고, 그 각기 다양한 모습들을 분산, 반복해서 보이고 있다.

다니엘 카노가(Daniel Canogar)의 皮上의 음란성(Die Obszoenitaet der Oberflaeche)

다니엘 카노가,皮上의 음란성(Die Obszoenitaet der Oberflaeche) ,1999

다니엘 카노가는 1964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마드리드의 미술학교를 이어 뉴욕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마드리드에서 작업하며 살고 있다. 카노가는 그의 전시공간 입구에 우선 입구보다 큰 흰 벽을 전시공간 안으로 들여 세워서 밖에서 전시공간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 시켰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 벽으로부터 나오는, 마치 공중에 떠있는 곡선과 같은 많은 굵은 전선들을 그 공간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설치했고, 그 선들 에서는 확실하게 분간을 할 수 없는 인체의 부위가 확대되어 벽에 비춰지도록 했다. 어두운 공간속에 여기저기 나타나는 알아볼 것 같으면서도 분명하지않은 확대된 인체의 모습들이 나머지 세 벽에 분산되어 비춰진다. 이 작품속에서 카노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쳐버리는 다양한 감각기능을 지닌 인체의 비밀을 파헤쳤다. 그는 살갗의 모든 언어뿐만이 아니라 인체의 생동력에서 파생되는 끝이 없는 확장과 그들의 연관성들을 탐구했다. 카노가는 피부의 주름과 땀구멍까지 디지털카메라의 줌으로 잡는 동시에, 그 피부가 덮고 있는 근육조직들과 뼈들 즉, 외형의 조직을 변형시켜 그 장면을 포착했고, 그들을 확대해서 다시 어두운 벽면에 혹은 한 장면을 혹은 서너개의 장면을 서로 조금씩 겹치게해서 비춘다.

*이글은 4회로 나뉘어서 연재될 예정입니다.그 중 두번째 호를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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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 유우숙 (뒤쎌도르프대 미술사)-이글은 "Ich ist etwas anderes "전시의 카타로그를 편역한 것입니다.이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글쓴이의 허락없이 무단복제나 상업적인 목적의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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