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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1년5월 현대미술사 28호 산업지구가 예술공간으로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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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지구가 예술공간으로 1호

루어공업지역의 산업예술공간-에쎈의 탄광 (째히 카를)지구에서 열린 1983년의 심포지움을 중심으로.

백기영 (뮌스터 미대)

*옆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레클링하우젠의 산업지구 문화화 프로젝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크리스토가 쌓아 올린 오일통의 장벽설치 광경-가소메터의 위에서 내려다 본 광경 ,오버하우젠 소재.

산업공단에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바람

많은 공장들이 늘어서 있었던 루어 공업지역, 우리나라 구로공단의 풍경처럼 자욱한 산업공해로 언제나 스모그에 시달렸던 지역이다.석탄산업이 주축을 이루었던 이지역에는 석탄을 채굴하는 광부들이 일을 했고,채굴한 석탄을 운반하고 돌과 석탄을 불리하던 시설들이 아직도 20년전의 시끄러운 공장소음을 회상이나 하듯이 우뚝서 있다.문화시설을 구축하거나 관광지를 개발한다고 하면 언제나 우리는 5천년 유구한 역사로 부터 숨겨진 것들을 찾아내느라 애를 써왔다.그러나 이 루어지역의 20년전의 역사를 지금에 와서 다시 돌아보고 회상하게 하는 이 공장 건축물들을 보존하고 있는 독일인들의 수고를 보면 우리의 문화정책이 어쩐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루어지역의 공장들은 이제 미술관으로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개조되어 시민들의 문화적 필요들을 채워주고 있다.

이러한 문화정책이 가능하게된 것은 70년대 개념미술과 확장된 예술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예술가들은 대지와 거대한 구조물등을 찾아 나섰다.공장들이 문을 닫아가던 루어지역에서 예술가들이 이러한 새로운 조형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게 된것은 낯선일이 아니다.커다란 철골구조물들은 깨끗한 벽돌로 지은 미술관과 또 다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고,확장된 예술개념과 새로운 공간의 창출로서의 예술가들의 창의력에 새힘을 불어 넣어준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공장예술제"니 혹은 기타 기획전들이 비예술의 지대에서 그 문을 열어 제치고 있다.깨끗하게 지어 올린 미술관 건물에서 나타나지 않는 거치른 공간에서 자라난 잡초처럼 이들 작품들은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그 생명력을 자랑하게 되는 것이다.필자가 이미 7-80년대 서구의 미술정책을 다시 뒤지고 있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 상황이 아직도 이들의 7-80년대의 예술행정 구조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판단했고,이러한 상황을 생각할때 이와같은 산업공간의 예술적 전용은 좋은 문화공간의 예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국내 젊은 작가들의 왕성한 실험욕구를 깨끗한 마루바닦의 갤러리 공간에서 수용하기도 힘들고 일상의 공공영역에서 전시를 기획한다 하더라도 일회적인 전시를 위한 지출비용은 막대한 것이다.이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국내에 좀더 미술비용을 절감하고 젊은 예술가들의 창조적 욕구를 수용해 줄 수 있는 대안공간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해 본다.

루어지역의 산업지구 건물들은 과거 탄광노동자들이 사용하던 건물들이다 그들의 월급을 처리하던 건물도 있었도,세금을 징수하던 에쎈의 쫄 페어라인은 이 지구의 상징적인 건물이 되었다.이 지구에 새롭게 단장한 디자인 센터가 자리를 잡았고,1998년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이 취재한 바 있는 오버하우젠의 가소메터는 석탄가스를 저장해 공업용 원료로 사용하던 가스탱크이다.이곳에서 크리스토가 오일드럼통을 쌓은 장벽설치를 보여주었다.공장들이 나가버리고 남은 이 지역에 덩그러니 남아버린 이 가스탱크는 지하층을 나누어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평상시 일반인들이 이 위에 올라가서 루어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관람이 허락되어 있다.

에쎈의 탄광 (째히 카를)지구에서 열린 1983년의 심포지움과 작업들.

(좌)헬무트 베톤하우스 ,남-북 프로세스 작품설명:석탄이 채굴되면 이 채굴된 석탄은 북해지역으로 옮겨 진다.석탄채굴로 인해서 남쪽 즉, 루어지역은 온통 검은 땅으로 뒤덮이고 개울도 자연도 온전할 것이 없다.그러나 상대적으로 북쪽은 온전하다.그가 마이코프 탑쪽으로 설치한 기차레일은 세개의 석탄 운송차량이 올려져 있는데,앞에서 뒤로 올수록 차례로 부서져 있다.

(우)클라우스 반 베버,변화하는 상황에서 나온 물건들,마이코프 탑안에 설치되었던 작품.하얀 받침위에 핸드백이 놓여있다.아래에는 광부들의 장화들이 널려있다.

(좌)클라우스 반 베버,변화하는 상황에서 나온 물건들,마이코프 탑안에 설치되었던 작품,광부들의 용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우)헤어만 에스리히터 ,검은빛,네온등으로 이루어진 글자설치.

(좌) 디텔름 코흐,목구멍,나무로 만들어진 정사면체를 모서리만 바닦에 묻고 비스듬하게 나무토막들을 세운 설치,이 작업은 채굴로 인해 루어지대가 무너져 내리는 현상을 단순하게 보여준다.

(우)안스가 니어호프 ,나폴레옹.탄광에서 나온 철조각들의 설치.

헬무트 베톤하우스,갱내와 갱밖의 여행

하인리히 뵐,문.건물의 정면과 문만을 만들어 놓은 구조물.

팀 우릿츠 ,미로,수수께기중에 세개의 점을 세번 나란히 찍은 사각형모양에 첫점에서 시작하여 한번도 끊이지 않고 모든 9개의 점을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팀우릿츠는 이 수수께끼를 이용해 지하구조물을 만들었다. 모든 9개의 통로를 통해서 사람들이 들어 가고 나갈 수 있게 하였고,이 입구들은 어디를 가든 서로만나고 있다.탄광노동자들의 갱내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그의 개념적 구조물은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만들어 졌다.

학기초에 새로 시작한 세미나입니다. 이 세미나에서 다루는 재미있는 테마들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이번학기 정리해야 할 테마는 "가소메타의 건축과 역사 그리고 크리스토의 작업에 관해서 "입니다.그외의 현장답사와 전시 작품현장답사의 순서들이 있습니다.이 수업의 많은 자료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위해서 페르디난드 울리히 (Dr.Ferdinand Ullrich)교수의 "산업지구의 예술"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참조하고 에쎈 탄광(쩨히카를 )지구에서 열린 1983년 심포지움 자료집을 참고했음을 밝힙니다.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1년 5월 현대미술사 28호 산업지구가 예술공간으로 1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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