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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창간호(부정기발행)



*독일의 현대미술,실험영화, 설치,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 미술관 전시등 미술관련 주요 정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의 발간에 즈음하여...

오랫동안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의 창간을 기대해온 독자 여러분 드디어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이 창간을 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누구 신지는 몰라도 벌써 30여분이 등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독일의 뮌스터에서 쿤스트아카데미를 다니는 유학생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독일로 유학나오는 분들이 많아지는 요즈음의 추세를 보면서 유학하는것은 바로 세로운 세계의 정보를 얻기위한 도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와같이 정보를 얻기 위한 유학이라면 이곳의 정보를 유학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같이 나누는 것도 우리 미술계와 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유익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한국에서 보내오는 공짜 정보에 대한 조그마한 보답이 되고 십습니다.

아울러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의 부족한 국어 실력으로 혹은 오타로 혹은 잘못된 지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때마다 독자분들의 지적이 있기를 바라고 부족한 독일어 실력으로 많은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 문제때문에 때로는 오역의 문제가 있어서 번역물은 반드시 원본을 첨가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독일의 미술 정보와 관련 필요한 잡지,혹은 카타로그도 문의해주시면 우편료를 포함한 실제 가격으로 구입해 드릴 수있습니다.혹 독자중에 독일에서 유학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외국유학중인 분들이 있다면 정보의 교환을 원합니다. 특히 독일의 다른 지역의 원활한 정보교류를 위하여 기자나 공동 편집자로 일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연락 주십시오.


 

인형,신체,현대미술의 상상력
 

뒤셸도르프 쿤스트 잠물룽에서(http://www.kunstsammlung.de/sonderausstellung/puppen.html)

1999년 7월 24일 부터 10월 17일 까지

     한스 벨머,인형 1936/65


인간의 미술행위가 인간 이외의 다른 대상물을 표현하거나 풍경을 그려내는 것에서보다 인간스스로를 표현하고 연구하는
창조행위에서 인간은 어디로 부터왔고 어디로 가며 우리의 창조행위가 보다 본질적인 존재론적 의문을 갇게 한다.   이와같은 인간이 인간 스스로에 대해 갖는 의문에 관한 좋은 전시가 있어서소개한다. 인간의 신체와 관련된 우리세기의 작가들과 작업들을 총망라한 전시가 뒤쎌도르프의 쿤스트 잠물릉에서 있었는데, 1층에서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액쎈 페인팅의 대가 잭슨폴록의 전시가 있었고,2층에는 인형,신체,미술전시가 있었다.참으로 대조적이게도 이와같은 전시기획은 폴록의 추상화에서 느꼈던 공허감을 회복 시켜주는 느낌을 받게 했다.  너무 추상적이어서 내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망각하게 하는 추상화의 몽상에서 서서히 깨어나 나의 존재의 본질로 다시 돌아오게하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전시는 초기 입체파작가들의 인체에대한 분석적인 시도가있는 작품들과 미래주의 작가들,피카비아의 기계적 인체해석과 마르쎌뒤샹의 초현실적인 인간상,바우하우스의 인형제작과 마네킹을 통한 인체연구,한스 벨머의 기형적형태의 인체구성과 해체에 이르는 작업들을 포괄하고 있었다.70년대를 전후로한 서구미술계의 주요한 미술 주제인 신체의 개념을 보다 역사적이고 포괄적인 인체의 연구과정을 통해서 진지한 성찰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서구인들이 인간의 신체를 분석하고 조형적인 해석을 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마네킹의 팔과 다리를 서로 붙여 놓고 여성토르소의 가슴과 배를 눌러뭉개놓은 채로 생채기를 드러내는고기덩어리같은 육체를 통해서 우리는 살 덩어리의물질감이 도는 환상과 관음증적 욕망의 실체를 확인하게 된다.인간의 신체와 인간 실존에 대한 두려움없는 분석과 저돌적인 해체가 어찌보면 그저 한 물질체의 인간에로 나의 기대와 상상력을 제한 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어디로부터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끝없이 묻고 있는 우리시대 예술가들의 인간신체에 대해 집요한 분석적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었다.우리의 신체는 정말 다양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쇼윈도우에 서서 우리를 내려다보며 자신의 걸친 의상을 자랑하는 우리를 많이 닮았으나 숨쉬지않는 소름끼치게 닮은 마네킹,의학도들이 해부학적인 실험을 하고연구하기위해만들어놓
은 의학실험용 마네킹 ,어린아이들의 소꼽장난을 위해 친구해주는 어린이들의 친한 친구로서의 인형,제단사의 마름질감을 걸쳐볼 수있게끔 만들어진 재단사의 인형, 인간신체에 대한 저돌적 도전과 심리적 반영으로서의 신디셔먼의 인형,마르셀뒤샹의 물질적 관음증적 신체,각기다른 예술가들의 각기 다른 신체 해석에서 나는 저마다 다른 인간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스카 슐램머,금구슬(세부분으로 이루어진 무용수의 형체)1920/22
인간에 대한 존재규정은 저마다 다르고 또 더 나아가 자기 스스로의 정체에 대한 규정조차도 같지 않을 것이다. 입체파 자가들이나 미래주의 작가들은 인간을 기계론적으로 이해했다.회화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연구하고 색과 조형을 연구하던 바우하우스의 작가들은 인간의 형체를 기본 조형요소들로 환원시키는 것을 서슴지않았다.선과색과 구,입체들로 이루어진 기본 도형의 인형들이 그들의 것이다.  마그리트는 꿈과 환상의 실체로서 초현실주의적 프로이드적 이해에 가깝다.화가에의해서 그려지고있는 여인과 그려진 화가 사이의 실제와 비실제의 물음,레제의 기계적이고 차가운 쇠파이프같은 인체,많은 예술가들에 해서그려지고만들어진 다른 인간들을 보는것은큰 즐거움이었다.

    Richard Baquie, Sans Titre.Etant donnes.1999


 


○ INFOMail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1999-10-창간호
발행원 : 백기영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
Homepage : http://www.info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