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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1년9월 메일메거진 53호 카쎌 쿤스트 아카데미 룬트강 2001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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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sthochschule-Kassel Rundgang

김동섭 (카쏄 미술학)

*옆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카쎌 쿤스트 아카데미페이지로 연결됩니다.

2000년 룬트강 기사 보기

 

카쎌 쿤스트 아카데미의 룬트강 포스터입니다. 이 그림을 클릭하시면 룬트강의 인터넷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카셀 미술대학에서 룬트강이 있었다. 매년 행해지는 학교의 행사라고는 하나 그 학교 학생들에게는 언제나처럼 의미가 큰 전시회라 할 수 있다. 한국과 비교해 보면 단순히 한국 미술대학의 과제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관람자의 수나 층으로 볼 때 독일 미술대학의 룬트강은 단지 학교행사라는 의미보다 그 도시의 행사로서 학생들에게는 직업작가로서 현장적응을 위한 견습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 중 다수의 미술관 혹은 갤러리 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카셀 룬트강의 특징은 개인 작업중심이 아닌 클라세(Klasse) 학생들의 공동작업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또한 유달리 다른 해와는 다르게 학생 개개인의 성실한 참여와 열의가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이야기는 뒤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우선 이번 룬트강으로 화제를 돌릴까 한다.

 

프라이에 쿤스트(Freie Kunst) 학과 중 두개의 클라세(Klasse)- 라더마허 클라세(Klasse von Norbert Radermacher) 와 빈트하임 클라세(Klasse von Dorothee v. Windheim)에서 공동작업이 이뤄졌다.

다음은 라더마허 클라세(Klasse von Norbert Radermacher)의 공동작업이다.

1. 아뜰리에에 인공으로 설치된 수조에서 막 잡아 요리된 송어(사진: HNA)

 

2. 라더마허 클라세의 키르메스 전경(a)

3. 키르메스(Kirmes) 전경(b)

라더마허 클라쎄의 아뜰리에에서는 두개의 공간을 한쪽에는 레스토랑으로 또 다른 한쪽에는 키르메스(Kirmes)라는 놀이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제일 위에 보이는 사진은 인공 수조를 바닥에 만들어 위에서 살아있는 송어를 직접 볼 수 있게 만들었고, 그 살아 있는 송어로 학생들이 직접 송어 요리를 제공한다.

소음을 따라 옆 공간으로 옮겨가 보면 한국 유원지와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놀이 기구와 기념품 판매를 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 나와 있는 모든 것들은 학생들이 직접 작업한 것이다. 예를 들면 이 곳 키르메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학생들의 얼굴이 인쇄되어 있는 종이 돈이나 과자류, 학생들의 소품 등 여기에 나오져 있는 모든 것들은 학생들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4. 빈트하임 클라쎄(Die Klasse von Windheim)의 공동작업

라더마허 클라쎄 윗층에 위치하고 있는 빈트하임 클라쎄에서도 역시 공동작업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림과 설치물이 아닌 책상과 카세트라디오, CD Player만을 볼 수 있다. 이 공간에 들어오면 우선 아무것도 없는- 보여져야 할 대상이 없는- 공간에 순간 전시장인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데 전시의 초점은 보여지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카세트 리코더에서 나오는 텍스트 소리에 맞춰져 있다. 처음에는 비슷한 톤의 각양각색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림으로서 듣는이로 하여금 낮선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이 텍스트들을 가만 듣고 있으면 이 클라쎄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의견들을 각자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이 텍스트를 이해 할 수 없다 하더라도 공동작업이 가질 수 있는 잇점인 다양성과 조화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뤼티 클라쎄(Klasse von Urs Luethi)는 이번 룬트강에서 다른 클라쎄에 비해 전시회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제 곧 졸업할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을 수 있으나 뤼티 교수의 작품이 이 클라쎄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듯 싶다.

5. 김 성민, ‘일몰’(Kim, Sung-Min/ ‘Sonnenuntergang’)

김 성민씨의 상자작업중의 일부이다. 작업에서 보이듯 상자만의 작업이 아닌 상자가 지니는 단순함 속에서 변화를 찾으려는 시도가 상당히 미니멀적인 작업경향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도 미니멀 아트가 가지기 쉬운 지리하기까지 한 단순함을 색채로 보충하려는 듯 다양한 색채를 사용하고 있다.

7. Jan/Benne, ‘Eine Kistenwelt’(a)

Jan과 Benne의 공동작업으로 구조물 전체는 음료상자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기성작가의 작품의 냄새가 풍기기는 하지만 전시회 내내 여러 사람의 관심을 모은 작업이다. 내부는 카오스를 연상시킬 의도로 각종 전선류와 인형, TV등 여러가지 기물을 혼란스럽게 늘어놓거나 걸어 놓았는데 의도만큼 효과를 보고 있지는 못하지만 학생다운 시도가 돋보였던 작업이였다.

8. Jan/Benne, ‘Eine Kistenwelt’ (b)- 내부모습

다음에 소개될 클라쎄는 평면회화를 주로 다루는 하욱(Haug) 클라쎄이다.

9. 주 숙경, 인체(Joo, Suk-Kyoung ‘Menschfigur’)

10. 정 인완(Jung, In-Wan) ‘Made in Natur’

11. 김 미향, ‘너는 어디로 가려는가?’(Kim, Mi-Hyang, ‘Wo willst du hin?’)

서두에서 이번 카셀 룬트강의 특징에 대해 잠시 언급하였는데 개인적인 사견을 덧붙이자면 지금 카셀 미술대학은 교체의 시기처럼 보인다. 다수의 학생들은 졸업준비와 앞으로의 계획으로 분주해 있고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은 입학한지 얼마 안되는 학생들로 다른 해와는 다르게 유달리 학생 개개인의 성실한 참여와 열의가 많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교체의 시기에서 섣불리 이들을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며 또한 내년에 있을 카셀 도큐멘타가 이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동섭 (카쏄 미술학)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1년 9월 메일메거진 54호 카쏄 쿤스트 아카데미 2001년 룬트강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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