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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메일메거진 22호 200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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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쎌 프레드리치아눔에서 2000년 6월10 일 부터 10월 3일까지


지난 6월 10일부터 10월 3일까지 독일 카셀의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8개국에서 초청된 2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지의 노래(Das Lied von der Erde)전>이 열렸다.이전 시는 카쎌 프리데리치아눔 관장으로 있는 르네 블록에 의해서 기획되었는데,한국을 비롯하여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터키·미국·프랑스·쿠바 등 비엔날레를 열고 있는 국가의 작가들이 참가하였다.

르네 블록이 기획한 이 전시는 . 이번 전시는 카셀 도큐멘타나 베니스 비엔날레 등을 통하여 유럽 중심의 시각으로 주도되어 온 현대미술이 봉착한 한계에 대하여 그 동안 주변부로 치부되어오던 지역의 미술이 제기하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음으로써 전지구적 대화의 장을 모색한다는 큰 의미를 가졌다.거기에 참여한 각 비엔날레 국가들의 대표로 참여된 작가들의 작업들은 각 대륙의 그리고 참여국의 정체성을 잘 들어내주는 작업들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의 비엔날레가 비엔날레자체 행사만을 치루기에도 허덕 허덕 하는 것을 볼때,이들의 이러한 행사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찻아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높아도 어떻게 구체화 될 수있는 지는 아무도 제안 하지 못하는게 우리 현실이 아닌가? 광주가 광주의 지역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계속되는 아시아의 비엔날레로서 위상을 높이려면 광주비엔날레 전관은 비엔날레 당시만 북적 거려서는 않된다. 엄청난 입장료 수익을 자랑하는 광주비엔날레는 이익을 남기기 위한 행사로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예술적 정체성을 찻기위한 구도형성을 위해 또 창작하는 작가들을 위해 지원되어 져야 한다.또한 이 전시와 함께 같이 진행된 토론회에는 3박4일간에 하루에 8시간이상 진을 빼는 토론이었다고 김찬동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팀장은 술회하고 있다.

   
크초,  
  김영진의 "봄,여름,가을,겨울"비디오 설치.
최정화  

광주비엔날레 인터뷰.

이 행사를 보도하는 쿤스트 포름은 여러 다른 나라의 비엔날레를 뒤로하고 광주비엔날레에 시선을 모았다.3회에 걸쳐 진행되는 광주비엔날레를 소개하고 이원일 전시 기획 큐레이터와 브리깃트메르스만 과의 인터뷰기사를 요약 정리해 본다.

부리깃데 메르스만: 광주비엔날레 2000이 아시아에서 "인(man )+간(Space)"라는 미래지향적인 주제로 새로운 밀레니엄을 시작했는데,이주제는 인간과 공간에 관한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이: 이번 비엔날레가 광주항쟁 20주기 회고와 새천년 전환기라는 상황이 함께 겹쳐 잇기에, 인간과 그들의 문명사의 발전을 전시 주제로 삼으려고 했고,"인간실존(conditions Humaines)"의 과거,현재,미래를 물으려는 생각에 더 근접해 있습니다."인간"이라는 주제는 우리의 독특한 철학적 해석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한자의"인"은 사람을 뜻하고 "간"은 삶의 환경을 뜻합니다.이 두개의 요소로 구성된 한자어는 "인간의 존재"를 구성 요소 안에 내포하고 하나의 정호를 갖게됩니다.거기에서 생겨난 주제는 자신의 주위환경에 있는 인간의 화합에 대한 희망을 부여하고 또 강화시킵니다. 아마도 이 테마가 너무 일반적이고 철학적으로 규정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지만 그러나 다섯개 지정학적 구분에서 나는 큐레이터들에 의해서 선택된 예술가들이 이 테마를 그들의 방식대로 철학적이고 미학적으로 이해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를들면 카쎌 프레데리치아눔 관장인 르네 불록은 유럽쪽을 맡았는데,중심과 주변의 관계에 대해서 이 테마를 끌어 냈고,새로운 관점을 가져왔습니다.그것은 프랑스,영국,이탈리아,그리고 독일 포함한 유럽중심주의를 피하고 유럽과 국제미술계에서 항상주변에 머물러있던 스칸디나비아의 예술가들에게 집중했습니다.게다가 그는 그들을 중동에 주의를 집중시켰습니다.

그리고 브리깃데 메르스만은 광주가 지역을 구분함에 있어서 한국을 아시아에 포함 시키지 않고 오세아니아에 묶은 것과 그리고 전혀 문화적인 동질성이 없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같이 묶은 것에 대해 아주 의아하게 물었다.그에 대해 이원일 큐레이터는 "말하자면 우리는 지금 태평양에서 아시아에 영향을 받은 작가들을 찻고 있으며 태평양은 태평양과 아시아 예술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대답했다."그리고 아프리카와 유럽을 함께 둔것은 두 대륙이 수직으로 아주 가깝게 놓여 있는 점을 지적할때 새로운 글로발리즘의 시야에서 하나로 융합하고자 한것이다."라고 대답을 했다.광주비엔날레에 대해서 쓴 브리깃데 메르스만의 글에서 그는 광주비엔날레를 찻는 외국인들은 점점 더 줄어 들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광주는 지역주민과 내국인들을 상대로 인기를 누리는 민중비엔날레"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고 썼다.광주는 다른 비엔날레들의 부러움이다. 그것은 재정적으로 언제나 큰 어려움을 겪지 않기때문이다.180만명의 관람객 그것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나는 "민중비엔날레"라는 이유로 비판 받아야 한다고 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역주의 미술이 가지는 힘과 중요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규정하고 가꾸어 나갈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데,광주는 많은 면에서 아직도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 비엔날레로서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나오면서

나는 이 전시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광주비엔날레가 표방하는 구체적인 정체가 뭘까에 대한 질문들이다.이 전시에 출품된 한국작가들의 작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열등하거나 해서가 아니라 광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한다는 광주비엔날레 국가에서 온 다섯명의 작가의 작업들이 지금것 우리가 말하던 민중미술 혹은 광주항쟁과는 하등의 연관성이 없는 작가들이다.민중미술의 시대가 지나가고 복합적이고 해체적이며 매체와 디지털의 세대가 왔다고 해도 최소한 그들의 뿌리라고 주장하는 광주에서 만은 신물나도록 "민중미술"을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당시 큰소리를 내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가? 당시 그림을 그리던 작가들은 수감도 하지 않고 탄압도 하지 않는데, 다들 어디에 있는가? 미술계의 한사조 혹은 주요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진저리가 나게 태를 치고 있는 서양인들의 반복 ,고증, 재고,비판, 논증, 토론,등의 언어를 반복할 수 있는 기획전,심포지엄등을 보면서 나는 우리의 미술행정에 후진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다.

*월간미술11월호 에 실린 김찬동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팀장의 글: "주변부 비엔날레의 이유있는 제언" 을 참고하세요.

*미술세계 12월호에 실린 강선학의 현대의 사원, 권력의 담론을 참고하세요.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메일메거진 22호 200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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