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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1년 4월 메일메거진 27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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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 슈타인 거울 그림전 1963-1997

옆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볼프스부르크 현대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2000년 9월16일 부터 2001년 1월 21일 까지.

볼프스 부르크 현대미술관에서는 미국의 팝아트의 선두주자 리히텐 슈타인의 전시가 열였는데, 이 전시에는 리히텐슈타인의 거울과 관련되 작업들을 보여 주었다.1963년 부터 1997년까지 제작된 그의 작업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키오스트로 델 부라만테 롬과 볼프스 부르크 현대미술관과 합작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같이 날아 드는 광고 전단을 주의 깊게 들여다 보지 않고 휴지통에 던져 버린다.그러나 로이 리히텐 슈타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이 미국의 팝아트 예술가는 이러한 싸구려 전단들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그는 전화번호부의 상호광고란을 주의깊게 들여다 보았고,고양이 사료를 위한 포장지의 보잘 것 없는 디자인에 감동을 받았다.더 재미있는 것은 그가 거울들을 경매에 부치려고 내놓은 안내 카타로그를 들여다 보고 연구를 했다는 것이다.진기하게도 이 거울들은 항상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 장님 이었다.리히텐슈타인은 이와같은 인지활동의 게임에 매혹되었다. 그리고 더 많은 거울 그림들을 그리게 되었다.

1997년 사망한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이 독일내에 소개된 것은 그러니까 5년전 함부르크의 다이히 토어할레에서 였다.그리고 이전시는 뮌헨의 "예술가의 집"에서 다시 소개되었다.그리고 나서 이 전시는 또 다시 로마와 밀라노를 거쳐 폭스바겐의 자동차 도시 볼프스부르크에 보여지게 되었다.1994년에 열린 이 미술관에는 해마다 10만명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유리건물로 지어진 원양 항해기선 모양의 이 미술관은 볼프스부르크의 행인로의 끝편에 위치하고 있다.이 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을 가장 잘 정돈한 상태로 전시하는 것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그리고 젊은 영국 작가들이나 앤디 워홀을 만날 수 있었던 "풀 하우스 Full Hause"전시 처럼 지역을 초월한 관심사들을 모아 놓고 있다.1998년에 열린 "월홀 쇼유"하나로만도 5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그러다 보니 정기적으로 관람객 과다로 전시 연장을 해야하는 것이 요구되었다.이 미술관장 Gijs van Tuyl은 로이 리히텐 슈바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견했다:"그의 회화는 회화의 원초적인 테마의 현대적 번역이다:미메시스,세계의 반영으로서..."

 

리히텐 슈타인 ,현대적인 조각,1967

리히텐슈타인은 대중문화안에 홀로 고전분투하는 가련한 예술가가 아니다.계속해서 반복해서 그는 유럽의 현대미술안에 거장들에 대해 연구하고 자신의 독자적인 창작을 위해서 그들을 이용한다.피카소, 마티스,레제,부터 몬드리안,달리,그리고 마그리드에게 이르기까지 그가 인용하거나 의역하거나 풍자적으로 되묻거나 해보지 않은 예술가의 개성혹은 양식 이라는 것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그의 1977년작업 "눈물 흘리는 소녀 The Girl with Tear 1" 는 언젠가 웃고 있었던 금발머리소녀를 분해하여 몇가닥의 머리와 달리의 표현법을 빌어 떨어지는 커다란 눈물이 흘러내리는 눈만 비추고 있는 거울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의 그림"실내장식과 소녀의 비추임Reflection on Interior with Girl"에서 그는 피카소의 회화 "Deux Femmes"를 가져 왔다.그는 피카소의 기본 구도를 유지하면서 단지 거울의 구조를 드러내는 비추임만을 슬쩍 그림틀에 집어 넣는 방식으로 그를 차용한 것이다.

거울반사의 현상은 1969년 이후 그의 작업의 중심 테마로 자리잡았다.그는 모조리 반사되는 대상이 없는 장님 거울작업 시리즈 제작에 몰입했는데, 이 거울들은 아무런 기능이 없었다.유명한 리히텐 슈타인 연구가로 알려지고 볼프스부르크의 전시를 기획한 바 있는 디아네 발드만은 그의 거울작업 시리즈가 실제하는 존재와 허상에 관한 하나의 가장 성공적인 화두에 속한다고 말했다.서양 회화의 전통속에 자주 자기성찰의 의미로 혹은 공간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던 거울이 갑자기 완전 평면으로 등장한 것이다.

 

로이 리히텐 슈타인 "허영심에 찬 누드 Nude at vanity"1994

이번 전시에서 관람자는 벌써 1963년도에 제작된 "확대경Magnifying Glass"을 볼 수가 있었다.거기에는 아무런 사물도 미추어 지지 않았다.대신에 똑같은 크기로 일정한 간격으로 찍힌 검은 점들이 표면에 있는 확대된 거울들의 그림들이다.이런 점으로 이루어진 표본은 리히텐슈타인의 대표적인 표현기법이다.그것으로 그는 자신의 모티브들의 인공성을 지워 버린다.그의 첫번째 그림을 그릴때는 인조강모가 달린 개털빗을 사용했었다.거기에는 유화물감이 뭍어 있다.

그 후 그는 구멍이 뚤린 판박이 종이를 사용했다.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나의 회화는 회화가 모두 계획되어 있는 것 처럼 보이게 하고 싶습니다.""나는 나의 사인을 지워 버렸습니다."그리고 그는 그의 얼굴 조차도 보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1978년 그는 자신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하얀 티셔츠에 거울하나가 비추어진 그림으로 나타났다.관람자는 예술가의 자화상을 스스로 비추어 보아야 했던 것이다.

백기영(뮌스터 미대)

 

 

 

 

 

리히텐 슈타인 ,거울#1,1970

리히텐 슈타인,확대경 1963(좌) 거울 #11,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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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1년 4월 메일메거진 27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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