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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0년3월 10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쿤스트 아카데미 뮌스터의 룬트강

Rundgang in Kunstakademie Muenster

2000년 2월 8일 부터 13일 까지

*옆의 그림을 클릭 하시면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로 연결됩니다.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룬트강이 있었다.1년에 한번 각 클라쎄에서 자기 반 만의 특색들

을 살려 경쟁하듯이 학생들의 작업을 설치하느라 대단히 분주해진다.이런 광경을 비꼬는 몇몇 교수님들은 겨우내 겨울잠을 자

다가 봄에만 잠시 잠을 깨서 생동감을 보이는 겨울 잠자는 짐승들에 비유하곤한다.어쨋거나 조용하던 쿤스트아카데미는 다시

활기를 찾았다.룬트강을 준비하는데에 가장 바쁜 사람은 목공 작업실의 알브레이트이다.그는 학생들에게 유난히 친절한데다

가 작업장 마이스터들중에 거의 유일하게 학생들의 작업을 자신의 작업처럼 소중히 여기는 할아버지 마이스터다.그는 여기저

기 못도 밖아주고 학생들이 필요로하는 공구를 가져다 준다.설치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해서 미궁에 빠진 학생들

에게는 수호천사와도 같은 존재다.따라서 목공작업장은 전시를 맢두고 너무나 분주하다.

목공작업장 옆의 영상작업실에는 이번 룬트강에 선보일 여섯 편의 실험영화의 시험상영 있었다.이번에는 안드레아스가 만든

종이 인형이 장난감들 사이를 다니다가 장난감 자동차에 치여 죽는 영화와 꺼벙이 영화제작자 둘이 나와서 영화가 뭔지를 보

주기위해서 이 영화를 찍게 됐다며,삐딱한 포즈로 카메라를 진종일 응시하고 있는 영화,지나간 유명 영화중에 총쏘는 장면

잘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청중에게 총만 쏘아대는 코라의 영화가 게중 인상적이었다.이번에도 룬트강 개막식 이전에 데 여

섯개의 장학금 수여가 있다. 모두들 이거 한번 받아 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터라 필자 같이 학기수 낮은 애들은 짠밥에 밀려

추천조차 어렵다.

어디나 아카데미즘의 한계는 여기에 있다.가르쳐야 하고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육내용이 필요하고 교육내용이라는 것은 이미

기존 제도속에 존재하거나 제도를 규정하는 틀거리 이기 쉽다.그러니 아카데미즘은 당연 보수화 하기 쉽고, 이 제도에는 예술

이라는 맹목적인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눈먼 청춘들...어떤 교수가 자기 학생을 두둔했다고 투덜대는 소리와 함께 모든 결과는

발표가나고 (한국만 그런줄 알았더니...어디나 예술계는 맘에 안 드는구석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이번호 룬트강은 그야 말로

룬트강(둘러보는 전시회)로 꾸몄다.많은 도판들이 카타로그 사진처럼 선명하지 않고,대충 작가 이름은 적어왔지만,제목까지

명시해 놓은 작업들이 거의 없었다.게다가 크기까지 감을 못 잡으면 이건 자료로서의 가치가 하나도 없을 것 같아서 죄송하지

만, 제 딸 소민이가 작품앞에 서 있는 사진이 간혹 있습니다.

 

종이 가방에 뭐가 들었지?이 종이 가방은 딱딱소리를 내면서 반원을 그리며 돌아간다.

Anja Jensen

공항에서 짐 검사할때 쓰는 투사기에 찍힌 여러가지 종류의 가방들을 칼라인화한 사진작품.

김재문

 

Bandau반의 입구에 설치된 김재문의 목조설치 ,흠..흠..구수한 나무냄새가...

짐승모양으로 잘린 양탄자.

머리는 말려 있어요.

사람의 모양이 비치는 천뒤에서의행위를 사진에 담은 작품.

배정민

울빨래의 처음과 나중..빨기전과 빨고 나서 줄어든 빨래를 찍어 합성한사진.

이미화의 손자국 작업

꽃꼿이 할때 쓰는 오아시스는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고 ,만질때 특이한 느낌을 준다.그녀는 이 오아시스들을 생후 3개월 된 아기부터 83세 노인 까지의 손자욱을 남겨 전시하였다.

Luise gerither

이거 칼로찍어서 그린 도시 풍경이예요. 참 좋은 작업이었는데. 사진이 별로 섬세한 느낌을 못보여 주네요.

학생의 신선한 실험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어 필자를 감케한 작품.

그는 갈탄으로 넥타이를 멘 사람모양의 그림을 바닦에 그리고 이빨과 넥타이는 계란을 놓았다.게다가 이 작업의 압권은 바로 눈인데,그는 전시 개막식에서 눈에 놓여진 버너를 이용해서 계란후라이를 붙여 관람자들을 나누어 주고 자기도 앉아서 먹었다.노란 자와 흰자가 후라이팬 위에서 선명한 색을 들어 낼때 그의 인물은 선명해지고...이거 설치미술이냐? 아님 요리예술이냐?아님 행위냐? 조각이냐?회화냐?

 

Joachim schulz

프랑스 등 유럽해안여행에서 담아 온 자연스럽게 형성된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암석처럼 낙서들과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Ele wissing

서로를 이기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축구경기장에 양떼들이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다.뒤에는 우승 트로피가 있는데,거기서는 축구해설자의 시끄러운 해설이 계속되고...

christina Pack

공사장,낡은 문등을 찍은 사진 작품.

빨간전선으로 가발을 만들었어요!정말 빨갛다!그리고 그녀의 사진은 김치 담는 다용도 용기안에 들어 있다.

Janek silwka

"너는 이렇게 그릴 수없어!"라고 쓰여진 예술가의 오만스러운 텍스트 그림.이 옆에 웬 삽화가 하나가 붙어 있는데,이 삽화는 작가의 것이 아니다.이그림을 보고 있는 한 관람자가이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Das kann ich auch machen!""이런 그림 정도는 나도 그릴 수있겟군!"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

김현경의 유머러스한 오브제 작업중 일부

예쁜 핑크색 천으로 만들어진 짐슴의 몸체같은것이 구섞에 머리를 처박고 있다.꼬리밑에는 털이 송송..정교하게 만들어진 똥꼬와 함께..

김현경의 유머러스한 오브제 작업중 일부(딸랑방울,연필로 벽에 드로잉)

요셉보이스의 수석제자 루텐벡을 웃겨버린 작품.그는 이작품더러 샤머니즘적이고 주술적이며, 유머러스 하다고 덫붙였다.

설명이 필요없군요.

Ania Kemker

카이 크랏쯔

바르셀로나의 한 디스코텍에서 찍은 다섯시간동안의 춤.8미리 영화 편집기에 걸린채로 돌려 볼 수있도록 하였다.
와우! 타이슨,시원스럽게 잘 그린 그림 오랜만에 보지요?

주인숙

포장지 봉지들이 모여 더 큰봉지를 만들었네요.베네통,새우깡,신라면 봉지도 보이는군요.
꼭 둥근 바퀴벌레 같이 생긴 세개의 오브제가 계속 나무박스와 기둥을 쳐박으며 돌아 다니는 키네틱 작품.

백기영(비디오 자화상)

 

여권사진 크기만한 자화상.컴퓨터 그래픽에 의해 그려진 자화상들이 모여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었다.인물은 약간고개를 갸웃했다가 화면이 번쩍이며 흔들리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0년 3월 10호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백기영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