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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현대미술여행2001년7월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의 룬트강 2001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을 우리눈으로 읽고 우리의 시각을 찾고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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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 룬트강 2001

2001년 7월 6일 부터 11일 까지 .

*옆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쿤스트 아카데미 뮌스터로 이동합니다.

 

2001년을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하고 독일내에 새로운 예술가 양성을 위한 포부를 보여주는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의 룬트강을 소개합니다.지난해 까지만해도 여러개의 클라쎄가 서로 같은 건 물에 들어 있지는 못해 룬트강을 보려고 하면 ,여기저기 흩어진 건물들을 찾아 떠돌아야 했던 지난 시간들은 이제 새롭게 지어진 최신식 건물과 공간속에서 지난 시간의 추억이 되어 버렸다. 금요일 저녁 오픈닝을 시작으로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았던 이번 룬트강은 규모에서 뿐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실험적인 양질의 작업들로 보는이들을 아주 유쾌하게 했다. 각 클라쎄를 돌아 선별해서 취재를 했지만, 이번호는 많은 도판들로 채워 지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천대광, 나무로 지은 구조물,2001-룬트강이 몇일도 지나지 않아 공놀이를 하던 개구장이들에 의해 위의 구조물이 덜어져 나가는 불상사가 생겼다.

새로 지은 쿤스트 아카데미의 건물앞에 우뚝서 건물을 바라보고 있는 천대광의 작업은 이 룬트강 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그곳으로 돌리게 했다.천대광은 이번 룬트강을 준비하며 누구보다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룬트강을 준비했다.보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제작한 그의 나무 구조물은 바람에 의해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소리작업 이었다.한층 한층 나무로 짜아 올려 병 모양의 나무 통을 제작한 후, 이를 연결한 막대를 통해 구조물 위로 흐르는 공기들의 흐름을 유입시키고 그로 인해 나무통과 구조물이 울려 이 나무 구조물의 중앙에 서 있는 관람자에게 새로운 소리와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향긋한 나무향기와 고운 빛깔의 나무 색깔이 관람자의 손이 한번 즈음 쓰다듬고 싶도록 유혹했다. 그의 나무 구조물 실험작업은 지속해서 그 형태를 달리 하리라는 기대를 가져 본다.

이현정 ,4채널 비디오 영상 ,2001

이현정은 이번 전시에서 네개의 텔레비젼 모니토어를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해 일층의 미디어 클라쎼로 지나는 복도를 이색적인 소리와 깨긋하게 정리된 영상으로 채웠다.그녀는 이제는 거의 사 라지고 없는 독일 특유의 테모스 칸네(끓인 물을 담아 두는 마오병 종류)들에 끊는 물을 넣을 경우, 이 물들에 들어 있는 수증기가 빠져 나오면서 특이한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들은 마치 숲속 에서 들려오는 자연음과도 같고, 인위적인 음향 스튜디오의 소리작업처럼도 들린다. 그녀의 작업은 이 소리들이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 테모스 칸네를 세우고 이 소리들을 녹음했다.

파울 이젯낫,비디오, 네온설치,

건물을 들어서면 첫번째 전시 공간에는 파울 이젠낫 교수의 비디오 설치작업이 있었는데, 그의 작업은 중앙에 비디오 모니토어를 설치하고 좌우로 Nichts(무), Alles(모든것)이라는 글자가 씌여진 네온 글자를 걸어 놓았다.이 글자들 사이에는 작은 모니토어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이 모니토어에는 파울 이젠낫이 커다란 막대기 하나를 들고 강변에 들어서서 힘것 물을 내리치고 있는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이 영상에서 이젠낫은 흐르는 물살을 있는 힘껏 내리쳐 물이 큰 파동을 일으키게 한다. 이 물결은 모니터 안에서 화면의 한계를 넘어 공간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전혀 소리를 같이 녹화하지 않은 이 화면에서 관람자는 들리지 않는 철썩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은은히 비춰 오는 글자들이 씌여진 네온 글자들의 의미들을 파고든다. "아무것도 없는 것"과 "모든것이 갖추어진" 의미들 사이를 흐르는 이 강의 중간에 작가는 "파동 을 일으키는 한 존재"로 삶의 에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어떻게 작은 모니토어 하나가 공간 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힘이버거워 질때 까지 헐덕거리며 물결을 치던 작가는 화면 밖으로 걸어나오고 물결은 다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유유히 아래로 아래로 흘러 내린다.

신수정 ,여덟개의 문들을 위한 시,모델2000/1,2001

다양한 아이디어 들을 재현 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의 예술을 실험하는 가이어 교수의 수업을 듣 는 학생들이 작업을 모아 쿤스트 아카데미의 중앙 전시실을 가득 채웠다.이 작업들 중 신수정은 함머슈트라쎄에 서 있는 새로지은 유리건물의 옥상에 설치하는 8개의 문 프로젝트를 설치했다. 그녀는 작은 나무통을 건물모양으로 자르고 그위에 건물의 내부 설계도면을 복사해 붙인후, 그위에 그녀가 설치하고자 하는 건물 내부에 숨겨진 문들만 끄집어 내어 모델로서 설치를 했다. "8개의 문들을 위한 시"라는 제목의 이 프로젝트는 문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음과 한 사물로서의 의미들을 주시하게 한다.그녀의 문은 실제크기로 쿤스트 아카데미의 중간뜰에 세워져 있었다.

배정민 ,싱글채널 영상설치, 전등,2001

작은 공간 안에 자리를 잡은 배정민의 영상설치는 비디오 빔머에서 발산되는 하이 하이테크놀러지 의 메카니즘이 만들어 내는 영상이미지와 단순한 빛으로서의 전구에서 나오는 로우 테크놀러지가 서로 대립하는 공간을 만들어 낸다.타이머에 의해서 통제되어 가끔씩 들어왔다가 나가는 이 전구 의 불빛은 하이 테크놀러지로서의 빛인 빔머의 이미지를 약화시키고 빔머 이미지에 들어 있던 가로등(전등)의 위치에 다시 자신의 빛을 드러낸다."빛으로서의 점령"과 "점령당함"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그녀의 작업은 일루젼을 만들어내는 영상이미지를 다시금 현실과 대치시켜 보게 하지만 전등 이미지안에서 안간힘을 쓰고 자신만의 빛을 드러내는 전등의 불빛은 다시금 빔머영상의 일루젼에 빌붙어 기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카이 크랏츠,인터악티브 소리 영상 설치,싱글채널 영상,2001

카이 크랏츠,두대의 비디오,시디 플레이어,2001

카이 크랏츠는 관람자가 만들어 내는 소음에 의해 작동하는 영상이미지를 보여준다. 자신의 얼굴 을 크로즈업해서 벽면에 투사된 그의 영상화면 위쪽에는 소음수치를 측정하는 숫자가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중앙에 놓여진 장구를 두두리면 이 소음수치는 빠른 속도롤 그 피치를 높이고 이 피치가 높아진 정점에는 클로우즈업된 화면안에 작가는 작은문을 통해 등을 돌리고 빠져나가는 것으로 끝이난다. 그는 또한 작은 모미토어 두개를 하나는 가로로 하나는 세로로 설치해 비디오를 꼽는 짹에 오디오 짹의 오른쪽 케이블을 연결했다. 결과는 아주 재미있는 현상을 유발시키는데, 비디오 시그널을 받아 들여야 작동하는 쩩으로 오디오 시그널이 들어 옴으로서 이 영상 이미지는 지속적으로 장애 현상을 일으킨다. 여기에 카이 크랏츠는 피아노 연주곡 하나를 지속적으로 연주하게 하는데, 이 피아노 곡이 가지는 음의 고저에 따라 장애의 주파수가 지속적으로 변동하게 된다.백남준의 초기 비디오 작업을 연상시키는 그의 작업에 대해 그는 백남준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했다."요즈음 같은 최첨단화된 비디오 기술시대에 당신이 아직도 원시적인 비디오 기술에 몰입하고 있는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백남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당신들이 만약 요즈음 같은 최첨단 비디오에 질력이 난다면 아마도 비디오가 만들어 내는 원시적인 효과들에 관심을 두게 될때가 올겁니다." 라고 말이다.

김민선, 캔버스에 아크릴,2001

아주 섬세한 필치와 정서로 화면을 다룬 김민선의 화화작업은 표면위에 그저 얇은 비단 하나가 얹혀져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한다. 그녀가 그려놓은 보자기의 문양이 동양적이기 이전에 그녀의 그리기 행위가 이미 거친 붓질과 물질을 대하는 서양인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를 가져다 준다는 생각이 든다.하얀 바탕화면에 살포시 밑칠을 들고 일어선 그녀의 이미지들은 화면을 잠깨우는 옅은 실바람이다.

리자 폴크스만,사진,2001

쿤스트 아카데미를 들어서면 우측화면을 채우고 있는 한 학생의 회화작업을 볼 수 있다.추상적인 색조의 변화와 생선의 비닐같은 물질감을 느끼게 하는 그의 네 폭의 회화작업은 자연의 실제로 부터 창출된 하나의 인공적이고 회화적인 우연이고 붓으로 그려진 한폭의 올오버 페인팅이다. 게시판으로 사용되던 유리판 뒤에는 리자 폴크스만의 창문들을 찍은 사진 작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그녀의 사진들은 일상적인 독일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창문들에서 온것이다. 자연스레 내놓은 화분들과 제각기 모양을 달리하고 있는 불라이더와 커튼의 문양들에서 같은 네모진 창틀의 폼안에 있는 개별적인 다양한 익명의 사람들의 삶의 관심사들을 훔쳐보게 한다.그녀의 사진 옆에는 에어 로빅 슈튜디오 밖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임들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네온 사인으로 장식적으로 비취는 불빛들과 건강미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도시인과 현대인의 삶의 한 단편을 보여준다.

리자 로륵슐터,사진,2001

리자 로륵슐터( Lisa Gorukschulter)는 슈퍼마켓에서 고기를 포장하는 랩과 용기를 차용해 자신의 손과 발을 집어 넣고 사진을 찍었다."고기 Fleisch)라고 씌여진 글귀가 관람자를 섬짓하게 한다. 팽팽하게 당겨진 랩사이로 눌려진 피부는 돼지고기 덩어리나 소고기의 붉고 신선한 육질과 다를 바 없는 그것이다.그옆에는 자신의 몸전체를 천으로 둘러싼 신체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포장된 인체가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가 이채롭다.언뜻 보아서는 인체의 부분들을 인식하 기 힘들고 그저 하나의 조형적인 형태를 가진 물질 덩어리로 보게한다.

틸 나흐트만,핸디로 인해 생겨난 영상장애를 담은 사진들, 2001

틸 나흐트만은 영상작업도중에 핸디를 받다가 생겨난 영상 편집기와 모니터의 쟁애효과를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그는 테크놀러지가 서로의 우발적 충돌을 통해 서로에게 주는 장애들을 통해 인 간의 기술의 불완전성과 그 한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핸디가 만들어내는 방해전파는 영상 화면 을 파괴시키며 화면안에 다양한 색면 조각들을 만들어 내고 핸디는 이 비디오 모니터로 인해 괴 기한 잡음을 만들어 낸다.자신의 자화상을 담아내고 있는 비디오 카메라가 핸디 전파에 의해 박 살난 사진은 아주 기계적이고 섬뜻하다.

길거리에 버려진 오물들과 흔적들을 통해 자신만의 드로잉을 확장시킨 사진을 담는 한 학생의 작업은 아기자기한 상상력의 묘미를 보게한다. 작은 휴지조각이 가지는 양태하나도 작가에게는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던것 같다.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제작된 다양한 바닦문양들과 어울어진 드로잉들은 정교한 한폭의 회화작업의 자율성을 뛰어 넘고 있었다.

한 벽면을 채운 한 학생의 오려붙이기 작업,녹여 꼬부라뜨린 다양한 색깔의 안경테와 자화상.

철로만든 인체와 임석원의 쭈구리고 누운 사람의 모양 -임석원은 이 작업을 위해서 단지 두개의 발만 석고로 제작하고 침랑을 연결시켜 놓았다.

슈테판 실리스의 자화상작업 ,2001-중형슬라이드 프로젝트에 고장난 카메라 구멍으로 투사한 자신의 자화상.

백기영(뮌스터 미대)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2001년 7월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의 룬트강 2001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은 독일의 미술관 ,갤러리,미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발행원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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